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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양훈이

변재중 |2006.07.04 05:33
조회 30 |추천 0

양훈이는 병원에서 만난 꼬마 친구인데 여섯살이란다.

양훈이는 속눈썹이 유난히 긴 예쁜 꼬마다.

 

양훈이는 엄마를 일찍 잃었단다.

몸이 약했던 양훈이 엄마는 양훈이를 낳고 얼마 안있어 양훈이와 이별했다한다.

 

양훈이 아빠는 나랑 비슷한 연배인데 울산에서 일하는데 명절에나 온단다.

 

순천에 사는 양훈이 큰아빠가 쉬는 날이면 가끔 들르긴 하지만 할머니랑 사는 양훈이가 무척 애처롭다 한다.

 

양훈이는 옥룡(광양)에서 할머니랑 단 둘이 산다.

세살부터 어린이집을 다녔다는 양훈이는 무척 똘똘하고 쉬운 한글은 척척 읽기도하고 말도 무척 야무지게 잘한다.

 

양훈이를 데리고 사는 할머니가 무릎 수술을 하는 바람에 졸지에 갈곳을 잃은 양훈이는 며칠을 병원에 있다가 내가 퇴원하기 전날 부산 큰아빠네로 갔는데 내 핸드폰 번호를 적어주었더니 다음 날 양훈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양훈이를 처음 만난 건 병원 앞 공중전화 앞에서다.

난 양훈이에게 핸드폰을 빌려주었고 우리는 금방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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