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
나는, 깊은 바다 위로 한없이 내리우면,
다함이 있을 것 같았다.
한데 바다는 너무 깊어 나 혼자일 뿐, 벗이 없었다.
나는, 깊은 바다 아래의 진주가 되어,
우로우로 당겨질수록 설레임에 두 눈이 빛나나,
낮게 낮게 나를 두어 혼자인 채로 낮을 보낸다.
나는 슬피 운다.
한데 바다는 너무 깊어 눈물을 거두어 줄 이가 없다.
나는, 웃기도 하는구나.
나를 우로, 어서 당겨다오.
......................................................................... July.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