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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컴플렉스, 당신의 자부심

서울영상포럼 |2006.07.10 11:46
조회 50 |추천 0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서울영화제 타운입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남해안 일부에서 큰 피해가 있었는데요, 태풍 '에위니아'가 연이어 불어닥쳐 한반도 전체가 바람과 비로 큰 몸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밤까지 태풍의 가장 큰 '고비'라고 하는군요. 아무쪼록 대비에 만전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누구나 한 가지쯤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지요. 완벽한 외모를 가진 듯한 미남배우도, 제 분야에서 한번도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석학도, 늘 밝고 유쾌해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친구도 말못할 무언가를 지니고 사실은 거기에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는 건 신기한 일이기도 합니다. 한편, 모두가 한 가지쯤 '이것만은 내가 잘 할 수 있다'라고 여기는 부분도 있다지요. 누군가는 암산을 잘 하고, 누군가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해박하며, 누군가는 미각에 있어 남다른 감각을 지니고 있지요. 돌이켜 보면 모두들 자신이 좋아하는 한두가지 정도에는 굉장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철을 담금질하듯 열심히 날을 벼려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추천드릴 영화는 컴플렉스와 깊은 관련을 가진 작품입니다. 제목은 '마스크 속, 은밀한 자부심 The Secret within Her Mask' (http://senef.net/net/nextStream1_sub.php?idx=25&cat=1) 이구요. 노덕 감독의 2005년작, 17분 52초 분량의 35mm 컬러 극영화입니다. 마스크 속에 감추어둔 은밀한 컴플렉스, 사회의 편견과 학습된 무력감 속에서 주인공의 몸부림과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결말 부분의 발랄한 안무까지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지를 지켜보시는 것은 기분좋은 경험이 되실 겁니다. 누구나 단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장점도 지니고 있지요.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단점을 가리려 애쓰기 보다는 장점을 더 크게 키우며 긍정적인 생활을 가져가시는 편이 자신에게도, 주위에도, 이 세계를 위해서도 좀 더 좋은 일이 되지 않겠습니까. 월요일입니다. 가볍고 탄력적으로 또 한 주 시작하시길 빌겠습니다. 태풍에도 지지 않는 활기찬 월요일 되세요.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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