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으로 화해하기
ㅡ일렉의 최면 세션
사랑과 증오는 여반장과 같다는 말이 있던가요?
연인들이 사랑에 빠졌을 때는 세상이 다 내 것만 같고…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을 것만 같지요>ㅅ<
하지만…
그렇게 사랑하는 연인이라도 심하게 싸우거나,
혹은 좋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헤어지기라도 하면…
아름답고 눈부시던 그— 혹은 그녀의 얼굴은 차갑기 그지없는 냉막한 얼굴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행복하던 기억은 가슴 아픈 추억으로…
때론 너무나도 손쉽게 치환되곤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사례는, 얼마 전 만나 뵈었던 여성분의 이야기입니다. 이 분은 연인으로부터 사랑과 증오를 동시에 느끼는…
시쳇말로 '애증이 교차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녀의 사연은 이랬습니다.
그녀의 연인은 매력적이고 자상한 남자였다 합니다. 그녀는 그와 무척 행복했지만…
그에게는 그녀 말고도 다른 여자가 있던 것이었더랬습니다. 흔히 말하는 양다리였던 거지요.
그녀는 그와 헤어져 극심한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합니다. 유행가에나 나오는, 어디서나 들어볼 수 있는 흔해빠진 이야기였지만 막상 자신의 일로 닥치고 나자 그 고통은 말할 수 없이 컸던 거지요.
하지만… 몇 해가 흐른 뒤…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들 운명의 수직선과 수평선은 다시 한 번 교차하게 되었다 합니다. 다시 서로에게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녀는 그래도 행복했다 합니다.
한데 문제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면서도…
과거에 그로부터 받았던 상처와 그에 대한 증오 또한 동시에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녀는 고민스러웠다 합니다.
자신이 그를 다시금 만나는 것이 그와의 사랑을 누리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증오를 가슴에 품고, 사랑을 핑계로 그에게 복수하기 위함인지…
그녀 자신조차 혼란스러웠던 것입니다.
마치 언제 와사삭 깨져버릴지 모르는 살얼음판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것과 같달까요.
우리는 해결중심적 대화를 나누며 해결의 실마리를 잡은 뒤에…
리그레션을 통해 본질적 원인이 되는, 가장 큰 임팩트를 지닌 장면으로 돌아가, 거기에 응어리 진 감정적 충격과 분노를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를 통해 제거하는 과정을 밟았습니다.
그런 뒤에는, 의자기법을 통하여 연인과의 대화를… 화해와 용서… 승화를 위한 대화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서로에 대한 섭섭했던 감정을 토로하고, 탓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서로를 보듬어 안게 되었답니다.
“미안해… 그땐 나도 너무 힘들었어. 내가 나 자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 그런 식으로 현실로부터 도망치려 하는 게 아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너무 많이 후회돼. 너에게 그런 큰 상처를 주려는 건 아니었어. 그저 힘들어서 아무렇게나 내 자신을 내던지고 싶었어…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바보야… 왜 그렇게 바보 같아? 아무리 힘들어도 너 자신을 잃지 마… 무슨 일이 있어도 너 자신을 놓지 마… 너 자신의 가치를 잊지 않아야 돼.”
“다시는 그러지 않을 거야. 약속할게. 다신 네 눈에서 눈물 흐르지 않게 할게… 미안해…”
“그래, 괜찮아… 앞으로가 중요하잖아. 우리 잘 할 수 있을 거야. 그럴 수 있어…”
그녀는 그렇게 그에게 다가가 눈물 서린 눈으로 웃으며 그의 머리를 보듬어 안고, 환한 빛 속에서 함께 웃으며 세션을 마쳤습니다.
그 뒤로 그녀와 그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짐작해 주시는 정도의 센스~ >ㅅ<
참! 위 글을 보시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첨언하자면…
위 세션은 그녀 혼자 진행한 것이랍니다^^
최면 세션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에 응어리 진 매듭을 풀고, 자기 자신 안에 내재하여 있는 상대방과의 원한을 눈 녹듯 풀어버리는…
'최면으로 화해하기' 였습니다.
평안한 나날 되시기를… ^m^
-elec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