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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렛,기막힌 사랑이야기01

황수정 |2006.07.12 15:23
조회 44 |추천 1


세상은 공평하다

 

평범...?

아니지..평범을 뛰어넘은 외모.......

거기다...두리뭉실한 몸매..

그랬다.......

난 평범하나 못해..부담이 전혀 없는외모에..

적당량 이상의 굵은 팔다리를 가진..

비운의 여고생이었다..

 

그놈의 다이어트는 죽기살기오 해도

왜그리 실패만 거듭하는지..

나오는건 한숨이요, 느는건 살이라..

 

남자친구?

누가 나같은 여자앨 여자친구로 삼아 주겠는가..

주변에 친구라곤 온통 여자뿐..

남들 다 쌍쌍이 놀때

혼자 교실에 콕 박혀 있는 심정이란..

아마 느껴보지 못하는 사람은 모르리라.

그리고 더 견디기 힘든건..

나를 뭐 보듯이 하는 남학생들..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죽기보다 싫었다..

 

"야~이게

팔이냐 다리냐~?"

눈을 질끈 감고

그냥 지나치자......

그냥 지나치자......

"오우~애는 잘 낳겠다야~"

 참을 인이 셋이면 살인을 면한다는데..

그냥가자..

 

"너희 부모님은 딸래미 밤길 늦어도

걱정 없으시겠다~

넌 참 효녀야?"

참...지..못하고 폭팔..

"야!!!!!!!!!!!!!!!! 이 썩어 죽을놈아.."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괴롭히는녀석..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되롭힌다는 말이

다 맞는건 아닌듯 했다.

 

녀석과 나는 천적 이었다.

둘 중 하나가 죽을때까지 싸워야 했다

아니 둘 중 하나는 죽길바랬을 지도 모른다.

 

1년이 넘게 녀석은 날 끈질기게 따라다니면서 괴롭혔고

너무너무 화가 났던 어느날

나는 녀석이 보이는 앞에서 울어버리고 말았다.

 

"넌 나 놀리면 좋아? 좋으냐구!! 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불만같은거 없어 다만 니 몸매가 날 자극할 뿐이야"

"왜하필 난데! 왜왜왜!!"

"니가 싫으니까"

 

니가..싫으니까..

정말 잔인한말 아닌가..

머릿속에서 온갓 상상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친구에게 괴롭힘 당하던 A양 가해학생 둔기로 폭행..

끔찍한 상상이다.

그날 이후로..녀석과 만나는 일이 있어도 난 녀석을 철저하게

무시했고 그때마다 녀석의 표정은 니가 얼마나 오래가나 두고보자

하는 표정이었다.

 

6개월이 넘도록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나는 드디어 좋업을 하게 되었다.

고3이 끝났다는 해방감보다

이제 다시 그녀석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

 

그리고..자유..

날이면 날마다 친구들과 온 시내를 다 쏘다녔다.

꿈만같은 날들이었다.

 

그리고 대학입학.

1년간의 대학생활은 나는 다분히 멋진 여대생으로 만들어주었다.

갸름해진얼굴,,날씬한 몸매..

학과에서 예쁜여자애로 지목될만큼 난 변해있었다.

고등학교때의 모든 기억은 잊고 싶었고, 잊어가고 있었따.

 

그러던 어느날..

제일 좋아하는 친구가 자기 남자친구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날 끌고 나갔다.

그리고 거기서 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의 남자친구는..

바로 녀석이었다..

 

그리고 끔찍하게 녀석은 날 기억하고 있었다..

녀석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나의 과거들..

벌떡..

 

"오늘은 그만 가볼께. 미안해~"

제발 앞으로 저녀석 안만나게 해 주세요.

그날저녁..

처름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

녀석이다..

내번호는 어찌 알았지..

그래도 무시하자..무시무시..

무시하자..

또 ..참지 못하고..폭팔..

떨리는 손끝으로 통화버튼을 누르고 전화를 받자마자

악잠을 퍼 부었다.

 

"신경좀 꺼주지? 난 아주 너란인간 지긋지긋하거든?

제발 안마주치고 살면 난 감사하겠어 너처럼 사람 괴롭히는게

취미인인간 밥막이야 알겠니??!!"

 

GAME OVER...

 

이라고 생각한  내가 버보였다.

녀석은 끔찍했던 고들학교 시절을 상기시키듯..

집요하게 그리고 쉴새 없이 날 자극시키고 있었다..

그래..

만나서 얘기로 풀어보자.

녀석을 만나서..내사 혹 잘못한게 있는지..

아니면 다른 무슨이유가 있는지..

 

이성을 잃지않고 묻고 있었다.

"내가 그렇게 싫어도 이제 그쯤하면 됐지 않냐?"

"뭘..?"

"나이제 남자친구도 생길거구..그리고 넌 내 친한친구 애인이잖아

그러니깐 우리 그만하자"

"누구맘대로?"

 

막무가내..

 

"누구맘대로 남자를 만들어?"

 

이게 아주 미쳐간다..

그..그래도..오늘은 참자..

 

"나좋다는 사람들 많아 다들 너같은 쓰레긴줄 아나본데

미안하지만 외모로 사람판단하는 너같은 인간은 내 주변에

없거든.."

 

후련하다..

 

후련하다 못해 저자식 얼굴을 똥물에 퍼넣는 심정이었다..

돌아서 나오는 내 등뒤에 꼿힌 말..

 

"어쩌냐..? 그 쓰레기가 이미 접수 했는데.."

 

그녀석의 말을 개무시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제일 친한 친구의 전화한통..

배신..

그녀석은 저의 제일 친한친구의 사촌이었던것이다..

그럼 감이 잡하질 않는가..

상황의 꼬락서니가..

 

현제..?

 

녀석은 군대에 있고

나는 편지를 쓴다..

닭살 멘트로 시작되는 편지..

지금도 나는 녀석을 세상에서 가장 나쁜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석은 그냥 웃기만한다..

 

고등학교때의 행동이 애정행각이라는

믿기 힘든말이있었지만..

 

어쨌거나..

지금도 나는 그녀석을 사랑한다..

 

참..그리고 지금 내가 깨달은 진리가 하나있는데..

정말정말..

 

세상은 공평하다.....

 

 

 

 

 

                                    

.

.

.

.

.

세상은 공평하다..

자유가 있고..

사랑이 있고..

믿음이 있고..

내가 존재 할 기회를 주었으니..

 

 

 

 

-기막힌 사랑이야기

바이올렛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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