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미인은 발 끝 차이
스타일의 완성 법칙 ‘페디큐어’뒤꿈치 각질 제거… 자외선차단제 기본
발 피부색·의상·샌들과 색궁합 맞춰야
▲ 비즈 장식이 화려한 아쿠아블루 샌들에 보색인 주황색 페디큐어를 바르고 꽃 모양 큐빅을 붙이니 눈에 번쩍 뜨인다.여자들은 벌써 맨발이다.
이미 샌들이나 뮬을 딸깍거리며 거리를 활보 중이다. 하지만 뒤꿈치 각질, 게으른 발톱은 완벽한 S라인 몸매도 소용없게 만든다. 진짜 패션리더들은 발끝에서 차이가 난다.
◆발, 각질부터 제거하세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을 불린 후? 발전용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을 벗겨내고?전용 로션을 바르는 것이 기본 관리법. 스크럽이나 전용로션은 바디샵 등에서 1만원 내외로 장만할 수 있다. 각질이 심할 경우에는 손톱 전용 오일을 바르면 진정된다. 각질 제거 전용 파일(손·발톱 다듬는 기구)이나 돌로 만든 ‘페디스톤’을 가지고 뒤꿈치를 미는 사람도 많다. 너무 심하게 밀면,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 1~2회 정도 관리하는 게 적당하다. 샌들을 신고 자주 노출하면, 발만 까맣게 타는 경우도 적잖다. 저렴한 자외선 차단제를 장만해, 발에 듬뿍 발라주는 것도 ‘젊은 발’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손만 가꾸는 건 옛말, 이젠 발치장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네일숍 ‘핑크네일오브뉴욕’. 점심시간이 되자 인근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 여성들이 속속 들어온다. 모두 신발을 벗고 페디머신(일종의 족탕 기계) 위에 앉는다. “발이 ‘찝찝’하고 불쾌하면 업무 집중이 안돼요. 오후엔 좀 상쾌한 마음으로 일 하고 싶어서 찾아 왔어요.” 이지혜(26·회사원)씨는 일주일에 1번 정도 이곳을 찾는다. 큐티클(거스러미) 정리·뒤꿈치각질제거·맛사지 등 약 1시간짜리 기본 패키지 서비스가 3만5000원. 이씨는 이 코스를 마치고, 핑크로 발가락을 칠했다.
요즘엔 발가락 드러나는 신발 신을 때 ‘맨 발톱’으로 나서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비용. 서울 시내 백화점의 경우 ‘기본 발 관리’가 3만 5000원 선. 그러나 울퉁불퉁 지저분한 발톱의 ‘표면 정리’를 하고, 발톱 색깔이 미묘하게 바뀌는 ‘그라데이션’ 시술이라도 들어가면 7만원을 넘기도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매니큐어는 3~4일이면 끝이 벗겨지지만, 페디큐어는 2주는 거뜬히 간다는 사실.
▲ 원색의 스트라이프가 화사하게 느껴지는 플랫폼 샌들에는 플라워프린트로 포인트를 줬다(큰 사진). 화이트 통 샌들은 레드 계열의 원칼라로 깔끔하게 연출(작은 사진).◆핫핑크, 아쿠아블루, 화이트 강세
요즘은 로맨틱 패션 트렌드에 맞춰 핫핑크와 아쿠아블루, 화이트가 강세다. 샌들의 디자인이나 색상이 전반적으로 화려해지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의 ‘펄’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페디큐어 디자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엄지발가락에 고리를 달아 포인트를 준 댕글(고리 장식)이나 반짝거리는 큐빅 장식,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가 여전히 강세.
페디큐어 색깔과 디자인은 발 모양, 피부 색, 의상, 샌들에 따라 달라진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프렌치 스타일(손톱이나 발톱 끝부분을 흰색으로 칠하는 것)의 경우, 발톱이 더욱 짧아 보인다. 당연히 발톱이 짧은 여성에겐 금물. 대신 파스텔 이나 크림색 계열을 바르면 무난하다. 실버에서 블랙으로 색이 점차 변하는 그라데이션을 넣으면 발톱이 길어 보인다.

글=여성조선 박근희기자
사진=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기자
도움말=한국네일교육연구회 이은경 회장
협찬=샌들 호간·나인웨스트·페디큐어 핑크네일오브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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