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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싫은 영화 - 한반도

신성빈 |2006.07.13 13:07
조회 5,680 |추천 83


* 영화정보: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nhn?code=41705

 

* Comment:

 

강우석, 난 당신이 참 싫다.

 

그나마 괜찮은 작품, 공공의 적 시리즈가 당신과 나의

 

영화적 교집합인 것 같다.

 

한반도.

 

국가주의와 마초들만이 스크린에 남아있다.

 

영화는 내내 우리는 한 민족이며 우리의 힘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을 넘어 설파, 아니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다.

 

근데 그거 아시나?

 

너무 소리를 질러대서 영화 후반엔 쉰 목소리로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렇게 우리 민족이 좋아?

 

그래, 뭐 당신이 애국자라는건 인정하겠어.

 

그런데 꼭 그걸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스토리에 집어넣으면서까지

 

전달하고 싶었나?

 

그리고 영화에서 꼭 죽고 괴롭힘을 당하는건 왜 여자인데?

 

일개 시녀의 목숨은 개미 목숨이고,

 

위대하신 대통령님은 반드시 살려내야 하는 중요한 목숨이야?

 

캐스팅만큼은 나름대로 인정해주지.

 

배역이 괜찮았고 연기도 나름 좋았어.

 

혀가 너무 길고 눈을 과도하게 부라리던 차인표만 제외하곤 말야.

 

연신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상케 했던 문성근표 국무총리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는 걸 알아줘.

 

그런데 말야, 실미도에서 당신이 보여준 디테일은

 

다 어디로 가버린거야?

 

우리나라 비행기는 3대가 다야?

 

세트는 조악하고 엑스트라는 왜 그리 엉성한지.

 

미장센이 그다지 좋지도 않았어.

 

당신이 그렇게 애국자라면,

 

그래서 그걸 영화에까지 집어넣고 싶었다면

 

왜 국가인사들이 쓰는 핸드폰은 모토로라 레이저야?

 

대통령과 해군 중역과의 통화는

 

마치 D-13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더군.

 

좋은 말로는 오마주이고 내 말대로 하자면 베낌이였지.

 

그런데 혹시 노무현 대통령한테 돈 받았어?

 

그렇게까지 대통령을 치켜세우고 싶어?

 

노무현 대통령과 극중 대통령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말이 너무 많다는거야.

 

그래도 하나 칭찬해줄만한게 있다면...

 

세뇌에 가까운 홍보 정도.

 

20자평: 국가와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별점: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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