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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간산업, 외국인·자본가에 넘겨선 안돼"

김영종 |2006.07.14 03:50
조회 38 |추천 0

미국 뉴저지 344가구 분양아파트 한국인이 절반 이상 매입

[중앙일보] 2006-07-11 20:38 [중앙일보 윤창희] 주부 김은정씨는 자신의 서울 집에서 1100㎞ 이상 떨어진 곳에 두 번째 집을 사려고 한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침실 두 개짜리 집을 75만 달러(약 7억원)에 구입하기로 하고 현지에 모기지론도 신청했다. 보스턴에 유학 중인 아들이 박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최소 8년은 가지고 있을 예정이다.

미국 도시의 주택 판매가 둔화하고 있지만 부유층 한국인들은 지금을 오히려 구매 시점이라고 판단, 미국의 주택을 사들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한국인들은 매매 차익뿐 아니라 장차 달러화 가치가 반등해 환차익을 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을 피해 미국에서 주택을 사들이려는 한국인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의 부동산 회사인 코코란 그룹이 뉴저지주에 개발해 분양 중인 344가구의 아파트 '허드슨 클럽'의 매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한국 거주자다. 또 이들 한국인 중 절반은 40만~160만 달러에 달하는 분양대금을 현찰로 지불했다.

이 회사의 닐 스로카 수석 부사장은 "한국에서 천문학적인 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분양대금의 일부는 한국이 아닌 곳에서 직접 송금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5월 말부터 해외에서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살 수 있게 된 이후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이 급증하고 있다.

6월 한 달만 해도 구입 건수는 145건, 금액으론 5421만 달러에 달해 5월의 배 이상으로 늘었다. 구입 지역은 미국이 가장 많고, 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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