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져보면, 먼지 폴폴나는 사진첩의 사진들처럼
어느새인가 아픔이 무덤덤함으로 바뀌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됐을 때.
이렇게 이겨내버렸구나.라고 생각했어.
가만히 너의 이름을 계속해서 생각했어.
그 이름 석자를 입밖으로 차마 내어 보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웃었어.
나는 너에게 참. 할말이 많아.
얼마나 내가 너로인해 기뻤었는지. 슬펐었는지.
그때의 너는 내 삶의 무엇이였었는지.
그저 네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네 목소리가 잠시라도 들리는 것 만으로도.
너와 눈이 잠시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미칠듯이 뛰어대던 심장은.
이젠, 추억을 기억하려는- 그리워하려는 뜻으로.
잔잔히 울려대고 있어.
그 잔잔한 고동에 잠시 생각을 했어.
너와 내가 참- 행복한 시간을 함께 지냈구나 라고.
너도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첨부파일 : a0000820_054026(6325)(1818)(8983)_0250x0187.s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