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때 당신을 위해 죽을수고 있었던 나를 잊지마세여..

진수연 |2006.07.18 12:04
조회 46 |추천 0


 

 

도착한 마음이 없습니다...

 

그런건가요, 그리도 당신은 냉정한건가요...

무엇이 당신의 마음에 그리도 큰 빗장을 채운건가요..

내가 보낸 사랑에 답장 하나만, ..하나만 해주면 되는데...

무슨 큰 최라고 그리 기나긴 날들 기다리게 해 놓고

숨쉬듯이 눈물 흘리게 해 놓는 건가요...

 

정녕, 당신은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미 눈물이 메말라버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울어줄 눈물조차 없는 그런 못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런 당신의 메마른 눈에 한줄기 눈물이 되어주기 위해

당신을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는, 더 없이 못난 사람입니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슬퍼하거나 힘들어 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랬나요...

나로 인하여 당신이 만들어 놓은 장미빛 인생설계에

오점이라도 생길까 두려워 그런건가요...

사랑하게 만들어 놓고

당신없이는 이 세상 살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그런 이유로 가는 건가요...

그런 이유라면 당신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당신을 사랑한 나 역시도 불행한 사람입니다...

우린 불행한 사람입니다...

당신을 사랑한 게 후회가 됩니다...

아니에요... 바보같이 난, 그 후회까지도 사랑합니다...

 

이제 더 이상

당신과 식사도 할 수 없고

당신과 그 흔한 영화도 볼 수 없겠지만...

당신의 새로운 사람에게 어떤 권리도 주장 할 수 없는

남이 되어 버렸지만...

그렇지만... 한 때,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을수도 있었던 나를 잊지 말아요... 

 

나도 나이가 들어 세월의 흐름속에

당신이 조금씩 퇴색되어가면 잊겠습니다...

사랑하게 만들어 놓고, 없으면 못살게 만들어 놓고

정작 자신은 사랑을 할 줄 모른다며 떠나간 당신을...

그 때 잊겠습니다...

 

사랑했어요...

 

(-김종원 시인의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 중)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