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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아! 내 전자사전 좀 돌리도...

내전자사전... |2006.07.02 23:51
조회 24,743 |추천 0

아래의 글은 경찰청 민원 상담에 올린 글을 복사하였습니다.

독서실 주인에게 CCTV녹화내용을 보여달라하였으나... 그 CCTV는 녹화가 아닌 감시용으로 보는것만 된다고합니다....

솔직히 H양을 만나 대면하고 사전이랑 돈 내놔라고 따지고 싶은데 어설프게 덤볐다가 본전도 못찾을까 하는 걱정에 여기 글 올립니다.

보시고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을까요?

독서실 주인에게 H양의 연락처를 가르켜 달라고 하고싶습니다만 잘 가르쳐 줄 것 같지 않은데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저랑 김모양 생각은 그 학생 집에 찾아가서 불러내어 추궁하려 하는데 순순히 그렇다고 할지도 의문이고 빨리 이 일을 해결하고 일상으로 돌아오고 싶답니다 ㅠㅠ

제발 좋은 의견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사건경위 :

2006년 1월 9일 남구 소재 모 독서실에서 도난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2006년 1월 10일 도난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같은 열람실의 신청인 본인과 신청인 친구 김모양,

H양 이 세 명이 각각 25만원 상당의 전자수첩, 현금 1-3만원가량 (정확한 현금 액수는 당사자가 기억

을 못함), 전자수첩 및 큐빅 박힌 패션 시계와 소량의 동전이 도난 당했습니다.

김모양은 10일 아침 집에서 지갑에 있던 현금이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되었고, 오전 11시경 독서실에 도

착하였습니다. 이후 1-2시간 후 본인이 도착하였는데 열람실 사물함을 열고(사물함 자물쇠는 4자리의

비밀번호인식용 임) 공부를 하던 중 전자사전이 도난 당했음을 인지하였습니다. 그 후 김모양과 본인

은 바로 독서실 주인에게 사실을 알렸습니다.

 

평소 오후 1-2시경에 오던 H양이 10일은 오후 6-7시 경 H양의 동생과 함께 독서실에 도착하였습니다. 독서실 사물함을 열자마자 바로 인식한 듯 H양이 " 어머! 없네!"라고 도난 사실을 본인과 김모양이 들리게 말했습니다. 이에 김모양, 본인, H양은 독서실 주인에게 재차 한방이 털렸음을 알렸고, 도난 추정 시간을 의논한 결과 오후 6-7시가 모두가 없던 빈 시간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9일 본인은 오후 5시 55분 경 약속차 밖으로 나갔고 오후 5시 경 도시락은 먹은 김모양은 2층 컴퓨터 실에서 동영상 강의를 오후 8시까지 강의를 들은 후 3층 열람실로 올라와 가방을 싸서 집으로 갔습니다. 그 시각 H양과 H양의 동생은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H양의 말에 의하면 둘은 10시경 집으로 갔다고 하였습니다. 도난 사건은 대강 무마된 가운데 시간이 지났고 6개월이 흐른 지금까지 H양에 대한 의심이 가시지 않아 민원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본인과 김모양이 H양을 의심하게 된 몇가지 정황을 나열하고자 합니다.

첫 째, H양이 인식한 도난 시각이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황에 의하면 H양은 전일인 9일 도난 사건을 인지하고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전 날 모두가 자리를 비운 6-7시경 도난이 일어났다면 당일 H양은 당일 먼저 사건을 인지해야할 터인

데 분명 10일 오후에 독서실에 도착한 후에야 H양이 도난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입니다.
반면 김모양은 10일 아침 본가에서 쿠폰을 찾으려고 지갑을 열었다가 도난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

다. 이에 비추어보면 전날 도난 사건이 일어났음은 확실함에도 왜 10일이 되어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

었냐는 것입니다.
H양은 토플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전자사전이 필수임에도 사건 당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 바입니다.

둘 째, H양이 말을 번복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9일 몇 시까지 있었냐는 본인과 김모양의 질문에, H양은 저녁 이후로 열람실에 없었다 했습니

다.이에 김모양이 3층으로 올라왔던 오후 8시경에 둘 다 봤다고 하자, 6시경 집으로 가서 밥을 먹고 7

시경 동생과 함께 독서실로 와 10시까지 동생과 함께 공부했다고 번복한 후 일찍 같다고 강조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셋 째, H양이 범인이 아니라면 도둑이 6-7시에 한 번 들고 10시 이후에 한 번 더 털렸다는 얘긴데 나란히 있던 옆방은 아무 일이 없었고 유독 당일 본인이 있던 방만 2번 털렸다는 정황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 후 김모양과 본인은 비밀번호 4자리 인식용 자물쇠를 튼튼한 자물쇠로 바꾸었지만 같은 방식의

자물쇠를 H양은 그대로 방치해 두었습니다.

넷 째, 오래 다닐거 처럼 여러가지 생활 비품을 구비해두었던 H양과 동생이 그 달이 끝나자 짐도 덜 챙긴 채 나가버렸다는 것입니다.

토플 공부와 수능 공부가 한 달에 끝나지 않는 공부임에 더욱 의심이 가는바입니다.

조금은 두서없이 쓴 상담건이고, 시일이 너무 흘러버렸지만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런 건의 경우 물증 없이 확실한 심증만으로 H양에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경찰 신고가 가능한 건

인지, 어떤 현명한 대처방법이 있을지 담당자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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