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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에 1시간 갇히다

강현민 |2006.07.20 11:52
조회 133 |추천 2

정말 잊을수 없는 날; ㅋ

 

오늘 울집옆에 대우아파트 12층 엘레베이터안에서.

 

갑자기 엘레베이터가 멈추더니.

 

1시간 가까이 갇혀있어따.. ;  하필 심심하게 혼자 ㅎ

 

경비와 비상연락을해서. 곧 사람이 올꺼라고 생각했는데.

 

30분넘게 아무 소식이 없고. 바깥에선 무관심한듯해따 ㅠ

 

나도 모르게 엘레베이터를 두드리면서.

 

"저기요 아무도 없어요~ 저기요!~"

 

라고 외치게 되어따 -_-;

 

시간이 갈수록 몰려오는 공포심.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따..

 

추락하면 어디를 잡고 있어야 되지. 머 이런생각들  ㅋㅋㅋ

 

5층정도만 됐어도 얼마나좋을까.. 머 이런생각ㅋㅋㅋ

 

예전에 뉴스에서 보았던. 사고들도 생각나고. ㅋ

 

어둡고 덥고 답답하고 산소가 없어지는 느낌 ㅋ

 

암튼. 사람이 극한상황에 처하면

 

어떤느낌인지 . 완전 알게돼따

 

그와중에 어떤사람 한명이 와서

 

엘레베이터 틈을 힘껏 쪼금 벌려주더니 종이를 끼워주면서

 

숨쉬라고한 그사람.... 잊을수가 없다.. ㅋㅋ

 

1시간쯤 됐을까... 119 대원2명이 와서

 

나를 꺼내주어따 -_-

 

 

나와보니. 많은 입주민들이 밖에서 웅성웅성.

 

알고보니까 내가 갇혀있을때

 

바로옆라인 에는 어떤꼬마가

 

그 옆라인 에는 어떤아저씨가

 

나처럼 갇혀있었단다.. ㅋ

 

 

나와서 경비한테 한마디 했다

 

"금방사람불러서 온다더니 참 빨리 오시네요"  --;

 

"엘레베이터 정기점검 좀 받으세요" --;

 

 

사람이 살면서.

나한테는 이런일 안생기겠지.. 이런생각은 하면안된다 ㅋ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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