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의 1년이란 시간, 참으로 살과 같이 지나가버렸다.
시간속에 나홀로 남겨진 기분...
어느 유행가의 가사가 생각난다-
"시간아 먼저떠나라. 조금 난 늦을 것 같다..."
빨리가는 시간을 따라가지 못해 허덕이는 내가 불러야 하는 노래가 아닌가 싶다.
그것 아는가?
하루에 3시간씩만 걸으면 7년 후에 지구를 한바퀴 돌 수 있다.
꾸준히 매순간 주어진 시간을 의미있게 쓴다는 것은 너무나도 대단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시간관리의 베테랑이다.
소위 말하는 '타이밍'이란 것을 예수님은 멋지게 이용하신다.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에게로 가실 때 그분은 정오의 뜨거운 태양아래서 그 여인을 만나셨다.
그 지역은 정오엔 너무 더워 아무도 물을 뜨러 오지않았다.
또한 제자들은 먹을 것을 구하러 동네로 들어가서 우물가엔 예수님과 그 여인 밖에 없었다.
여인의 과거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주변에 없었기에, 예수님께서 여인의 과거를 들추어 내실 때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드릴 수 있었으리라. (요한복음 4장)
병든 나사로에게로 가실 때도 그분은 서둘러 가지 않으시고 죽은지 나흘이 되는 날에 도착하셨다.
주변의 사람들이 '소경의 눈을 뜨게한 이분이 병을 고칠 수 없었는가?'라며 수근대기 시작했다.
그리곤 모두가 시체가 썩어 냄새가 날 것이라 하며 예수님을 말렸지만 무덤돌을 옮기고 죽은 나사로를 부르셨다.
그 결과로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요한복음 11장)
내 삶에도 남들처럼 24시간이 매일같이 주어져 있다.
예수님이 이땅에서 봉사하시며 고작 3년반이라는 시간은 보내고 가셨음에도 불구하고 요한은 이렇게 기록한다.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요한복음 21장 25절)
예수님은 정말로 시간의 마스터셨나보다.
과연 그분을 닮으려 하는 나의 시간은 어떠한가...?
그렇다.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