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the road
요즘 꽤 인기가 있다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3장까지 읽고는 아~ 대충 알겠다.
공항에서 시간떼우기 딱 좋은 책이군.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3분의 1쯤읽고 요건 인터파크에서 주문해야지.
얌체처럼 내려놓고 One the road 를 집어
들었다. Books에 적힌 그대로 였다.
서점에서 다 읽을 수도 있었고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몇천원이 더 싸다는 것도 알았지만 그 책을
당장 갖고 싶었다. 한달뒤에 카오산 로드에서 날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역시 내가 어떻게 살아야지 성공하는 건지
야망을 가지라고 말해주는 책보단
좋은 직장을 가진다고 행복하다는 보장을 없다고
남보다 많이 가지지 않아도 행복하다는
사람들의 말이 더 와닿는다.
갖고 싶은건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부모님 피 땀흘려 번돈으로
산 옷과 악세사리, 가방으로 가득찬 방을 가진
스스로 돈벌어 여행한번 다녀본적없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철이 덜들어서 세상을 몰라서
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확실한건 난 내 삶을 길위에서 찾고 싶는 거다.
난 실행할 능력도 용기도 없다. 적어도 지금은..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이건 보슬보슬도 아니고 주룩주룩도 아니다.
추적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