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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구두

이유선 |2006.07.20 23:40
조회 19 |추천 0


집을 나서는데

골목 어귀에서 조그만 여자아이가 엄마의

뾰족구두를 몰래 신고 나와 뒤뚱 거리며 걷고 있었어요.

 

그 아이의 뒤를 쫓아 걸으며

제게 있어 당신을 향한 사랑이 저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 했어요.

 

내게 맞지 않는 그 틈 때문에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며 걷던 내게

당신이 해주었던 그말을 이제는 제가 당신에게 돌려 드릴까 하네요.

 

'당신을 사랑하는 것 보다 사랑하지 않는 일이 더 힘드네요'

 

이소라의 프로포즈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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