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실은 눈먼 연기 하면 타고난 사람인데
내 이야기 좀 들어보실라우?
어릴 적에는 광대패를 처음보고는
그 장단에 눈이 멀고
광대가 되어서는 어느 광대놈과
짝맞춰 노는 것에 눈이 멀고
한양에 올라와서는 구경꾼들이 던져주는
엽전에 눈이 멀고
그러다 얼떨결에 궁에 들어 와서는..
이렇게 눈이 멀고,
그렇게 눈이 멀어서는 볼 것을 못 보고
어느 잡놈이 그 놈 마음 훔쳐가는 것을 못 보고,
그 마음이 멀어져 가는 걸 못보고. . .
이렇게 눈이 멀고나니 훤하게 보이는데
두 눈을 부릅뜨고도 그걸 못 보고.
------영화 '왕의 남자' 명대사 광대 장생 대사----
[광대 장생이가 .... 눈이 멀어서 하는 대사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냐?"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지!!"
[장생이와....공길이의....맹인놀이중~대사
왕의남자....
장생이의...대범함에 놀라고...
공길이의...눈물에 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