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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배경자 |2006.07.23 16:17
조회 147 |추천 0


며칠 전 뉴스에서 모 초등학교 교사가 1학년 학생을 체벌하는 모습을 보았다.

초등학교 1학년이면 ......

시원이를 생각하면 진짜 어린아이다.

체벌하는 모습은 참 ......

암담하고 속상했다.

 

나는 첫아이를 임신 하면서 태교뿐 아니라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하나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여러 가지 책들과 교양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교육방침에 대한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중 하나로 체벌은 꼭 정해진 장소에서 다른 사람이 없는 곳에서 회초리로 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원칙을 지키려 노력했다.

첫아이가 네 살쯤 이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으로 아이가 뭘 잘못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런걸 봐선 별로 큰 잘못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나는 아이를 훈육한다는 이유로 아이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회초리로 위협을 했다.

하지만 아이는 울기만 할뿐 내 의도와 달리 훈육은 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네 살짜리가 뭘 알까? 싶다..

 난 그만 흥분한 나머지 아이를 때리지는 못하고 회초리로 바닥을 내려쳤는데...

회초리가 그만 부러지고 말았다.

아이는 급에 질러있었고 그런 모습을 본 나는 아이에게 정말 미안해졌다.

그날 저녁 난 정말 많은 반성을 했다.

회초리로 위협했던 것.....

아이의 잘못과 상관없이 흥분했던 것

아이에게 사과하지 못했던 것,,,,, ,

난 그날 이후 생각했다.

아이에게 회초리를 든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나의 행동은 지나친 행동이란 것 알았다. 내가 회초리로 아이를 훈육하는 이유는 아이가 자기의 잘못을 알게 하기 위함인데...

구지 회초리로 위협하지 않아도 아이를 훈육할 수 있다는 걸........ 그날이후 난 다짐을 했다.

부모라는 이유로 어른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그 후 나는 많은 시행차오를 거치며 노력을 했다.

 

그리고 몇 해후

아이들이 등교준비를 다 마치고 인사를 하고는 계단을 후다닥 뛰어 내려갔다.

몇 계단 내려가지도 못해선 시원이는 울고 하늘이는 그런 시원에게 고함쳤다.

등교길이긴 했지만 난 아이들을 그렇게 학교에 보낼 수가 없었다. 난 아이들을 둘 다 집으로 올라오라고 했다.

아이들에게 왜 우는지 왜 싸웠는지 물어보았다.

이유인즉 서로 경쟁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누가 일찍 계단을 내려가나 시합을 했다고 한다.

당연이 초등학교 2학년인 달리기 잘하는 하늘이를 운동신경 빵점인 시원이가 이기일은 없었다.

난 아이들에게 무엇이 잘못인지를 알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 경쟁을 하는 건 나쁜게 아니지만 뭐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나고 물어보았다.

시원인 자신이 졌다고 누나에게 화를 내고 울은 것이 잘못이라고 했다.

하늘인 동생에게 놀리고 고함지른 것이 잘못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잘못 했으니 아이들은 체벌을 받겠다고 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나는 아이들에게 무엇 때문에 체벌을 하는지... 체벌의 양도 아이들이 정하기로 했다.

그날도 아이들이 서로 잘못했다고 인정을 했기에 체벌을 하기로 했다.

“그래 그럼 몇 대 맞을까?”

시원이가 “5대요” 했다.

 난 잠시 가다렸다가 “안돼 너무 많아”

시원인 갑자기 나의 눈치를 보며 “4대요” 했다.

난 다시 “안돼 너무 많아”

그런 날 보며 시원인 약간 미소를 뛰며 “3대요” 했다.

 “아니 그것도 많아”

웃음을 참던 시원이가 이제 웃으며 “2대요 큭큭” 했다.

 “그래 두 대 손바닥 내”

그렇게하여 아이들은 손바닥을 약하게 두 대 맞았다.

난 학교 잘 갔다 오라고 인사를 하고 문을 닫을려고 하는데...

궁금점 많은 시원이가

“엄마 근데 궁금한게 있어요?” 했다.

어제는 자기를 아주 세게 다섯 대나 때렸는데....

오늘은 왜 약하게 두 대만 때렸냐고 했다.

난 시원에게 어제는 시원이가 게임을 하면서 욕을 했기 때문에 그건 아주 큰 잘못이고 오늘 잘못은 아주 작은 잘못이기 때문에 엄마가 매 수를 줄렸다고 설명해줬다.

시원이와 하늘인 “아~”하며

비록 아침부터 엄마에게 맞았지만 둘은 웃으며 등교를 했다.

 

나는 체벌을 전혀 하지 않아야한다는 생각은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체벌은 경우에 따라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나 선생님들이 왜 아이들에게 체벌을 하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또 며칠 전 뉴스에서는 초등학교 남자아이가 여선생님을 폭행한 뉴스를 접했다. ...... .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나부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난 부모로서 몇 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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