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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의 중국식당』中 by.허수경

김민영 |2006.07.26 00:53
조회 14 |추천 0



구두시험이 있는 날,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다가 그냥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때면 패널티킥을 목전에 두고 도망가던, 페터 한트케 소설에

 나오는 골키퍼가 생각난다.

 

그 역시 그 결정적인 순간에 도망을 가고 싶어했고 도망을 갔다.

그러나 어디로 도망을 갈 것인가. 도망갈 곳이 있는가?

 

도망에서 돌아오면

그 결정적인 순간은 그대로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길모퉁이의 중국식당』中 by. 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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