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잊으려 한 적 없고
애써 감상에만 빠지려 한 적은 없는데
너무나 오랜 시간을...
그렇게 회상에 젖어 산 것 같다.
이제서야 안 것은 아니지만 묻어두고 묻어두고..
그렇게 묻어만 두었던 .....
죽은 사람은 그렇게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남은 사람은 사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죄책감으로 그렇게
고통으로 미련으로 살아야 하는지....
그저 그런 추억으로 남겨두기엔 그 사랑도 그 사람도
그의 주변사람들도 단순한 추억이 아니기에
내가 모른척한다고 그들이 모르는것 또한 아닐 것이고
그저 그렇게 세월이 흘러서 보내지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
어찌하면 비겁한 것일 수도 있다.
감당하기 너무 힘들어서..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척 모른척
살아왔으니까......
그에 따른 부작용이 무엇일지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는건
그저 경험 부족이라고 핑계를 대본다.
부작용이라 말은 하지만
그건.. 단지.. 그저.. 아픔인 것이다.
아픈것을 아프다 말하지 못하는 그 슬픈 사연을
하소연 할 데도 없이
그저 멀쩡하게 지내면 되는 것이었다.
멀쩡하게.....
내게 돌을 던져도 좋아.
이 생에 못다한 인연 다음 생이나 하늘에서 이루면 좋겠어.
그 인연 다할때까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알아줬으면 좋겠어
다른사람의 사연에는 눈물 흘리면서도
나에 관한 사연에는 눈물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자기연민에 너무나 냉철한 사람이 되어 그에 관한한 눈물샘이 말라버린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