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과 영원한 이별을 택하는 것 보다도
더 두려운 것은 그 시간을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 .
그것이 정말 슬픈 일일것이다 .
아주 어렸을 적에 내가 했던
말 , 일 , 행동 , 무심코 그리던
그 작은 낙서의 흔적까지도 한번쯤은 ....
타임머신이란것이 있다면
꼭 한번 돌아가 보고 싶다 .
타임머신이란 그 작고 흔한 단어란 것이
내 손위에 꼭 쥐여져있다 .
버튼을 누르면 그것은
곧 장 나를 원하는 옛날의
내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나는 그 자리에 그곳에 서있을 것이다.
나는 ... 나는 ...
나란아이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엄마가 살던 세상과 아빠가 사는 세상에 가보고 싶다 .
그 곳에서 두분은 어떻게 살고
어떤 슬픈 무언가를 겪을지
궁금하다 .
그러고 시간이 조금 흐른 뒤 -
엄마뱃속에 작은 생명이 숨쉬는 그떄의 그 아름다운 시간에
그곳에 도착할 것이다 .
그곳은 ..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
오로지 엄마뱃속의 양수에서 헤엄치는 내 움직이는 소리
그 소리만 들릴 뿐이겠지 ?
그러곤 ..
내가 태어나던 그때 내가 커가는 그때
아무런 근심없고 그저 행복하기만 했던 그때로 ..
그때로 다시 한번 돌아갈 것이다 .
그러곤 .. 누구나 그렇듯 한번쯤은 꼭 있을뻡한 그런 ..
삶을 또다시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와는 다른 세상이겠지 .
내가 다시 똑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으니깐 -
두렵지만 , 궁금하지만 ,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이 곳도
그리 나쁜것만 있는것은 아니니깐 -
그래도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꼭 그래야만 한다면
그럼 난 그곳에 다시 한번 돌아가보겠다 .
또 다른 내 미래를 짊어질 나를 만나보고 싶다 .
-___-*(츄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