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일이한테 너무 힘든 여자인건가..
대일이가 잠자라구 그랬는데.
괜히 새벽에 쓰잘데 없는 생각 하는건가.
그래두 가만 냅두면 약간 모자라는 듯한 정신연령으로
나름 즐겁게 살고 있는데 왜 자꾸 건드리지.
하긴 그게 일부러 그러겠냐.
휴우.
나도 마찬가지지.
대일이 차도 없고 돈도 없는거 알면서.
좋은 차 타는거 좋아하고.
비싼거 먹는거 좋아하고.
갖고싶어하는거도 많고.(눈에 뵈는거 거진 다.-_-;)
아으. 백화점에서 막 꺼내다 썼으면 좋겠다. ㅎ.
아으. 까르푸가 내 사물함이었던 때가 그립구나아.
손목에 혹이 커지네.
이젠 내 방에 가만 앉아있어도 땀이 나네.
하긴 땀이 날만한 짓도 하고.
전화도 했고.
겜도 했고.
징징짜기도 징글맞게 징징짜고.
에혀 더워.
하루에도 몇번씩 갈아입는 내 옷 빨고 말리고.
에혀 귀찮아.
세탁망 큰것도 샀어야 되는건데..
대일이네 세탁기에 넣어야 되는데...
옷 잔뜩 가져가서 빨래 가끔해야지...-_-; 아으 귀차나.
집나가면 고생인데.
고생이 훤하고만.
밥 사먹는거 조낸 시른데.
썅 조낸 맛대가리 이상한 중국기숙사 식당밥 사먹어야 되고.
무슨 맛일까. 먹을만 하다고 하긴 하는데.
난 내가 한 밥이 좋은데. ㅎㅎ..냠냠냠..낙지찜. 냠..
중얼중얼.
잠안오는 새벽.
샤워하고 책봐야지.
덥다 컴터꺼야지. 빠빠..
(일기 쓰다보면 편지되고 편지 쓰다보면 일기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