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목을 조른다
더워서가 아니야......
감정은 죽지 못하여
비릿한 물 냄새를 선고했다
"역하다......"
비릿비릿
창백한 감정이 조용하게 있고 싶던
내 손을 꼬옥...... 쥐고 힘을 준다.
미끄덩........미끄덩................
"비릿한 내음"
흥얼거리는 허밍이 고막을 찢어가고 있다..
조곤조곤한
매미가 목을 조른다...
감정이 숨을 죽인다..
그러나
고요하거나 정숙하지 못하게
천박한 웃음을 귓 전에 흘린다..
"요사스러운 것..."
내 감정은 조용한 것을 흉내냈지..
진짜 조용한 것은 아니다
"요사스러운 것..."
여름은 비릿하게 미소짓고.
매미는 숨을 죽이고 목을 조르며.
감정은 천박하게 웃는다...
2006. 7. 누구의 만남과..누군가와의 연이 끊어지고.. 그 누구도 머물지 못하는
아스라한 습기 속에서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