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날마다 시친결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을 올려봐여..ㅎㅎㅎ
결혼한지 두달 되어가는데...
저는 연애를 9개월 연해하구 결혼했거든여...
지금 생각하면 넘 빨랐나 싶기두 하궁..ㅋㅋㅋ
암튼...본론으로 들어가면여..ㅋㅋㅋ
연애할때는 몰랐는데 결혼하니까 왜 이리 반찬투정이 심한지...
까다롭다고 해야 하나요...
김치는 익은것은 안먹궁...호박..콩..두부..콩나물...부추.....양파... 대파...이런음식 무지 싫어합니다..
국 없으면 밥 안먹궁....
어제 저녁에 김치국을 끓였져...너무 많이 끓여서..
낼 아침에두 이거 줄께..이랬더니...
된장국 끓이랍니다..ㅡ.ㅡ;;;
머 신랑이 원하는데 싶어서 아침에 된장국 끓이려구 감자를 깍았져..
감자 깍는것 마다 썩어 있드라구요...순간 그때부터 열이 확 나가지궁...
걍 주는데로 먹을 것이지...싶은게...
얼굴 보기 싫다는거 첨 느꼈습니다...ㅋㅋㅋ
저희 연애할때두 싸운적 없었구...결혼하구두 싸운적 없거든여....
왜 이리 이사람 미워보이는지...
365일 햄.소시지..동그랑땡...이런거 먹으면 좋겠답니다...할말이 없드라구여...
입이 고급이라 그런지...
게...새우...머 이런것만 취급합니다..
새우도 작은거는 쳐다보지도 않구여......마른새우는 또 안먹습니다..;ㅡㅡ;;;
어쩌다 큰맘 먹고 게 요리 해주면...살이 덜 차서 먹을게 없네..이럽니다...
제가 라면 끓이면 맛없다구하궁...본인이 끓이면 맛있답니다..
또 밑반찬 하면 여기에는 머가 들어가야 한다구 하구..
그래서 제가 시범을 보이라고 하면 말할때 새겨들으라구 하궁...
본인이 밥상 차려준적 딱 두번 있습니다..
오므라이스...ㅡ.ㅡ;;;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면 시어머니께서는
"그 것이 못된것만 배워가지고...."하시면서 같이 욕해주시궁 반찬 싸주십니다..
시아버지께서는 제가 해드리는 음식 싫어하셔도 꼭 한번은 드시고 맛있다고 해주십니다..
제가 왜 어머님 아버님은 말이라도 맛있다고 해주시는데 그러냐고..
그러면 신랑 왈...
평생 내가 해준 음식 먹어야 하는데 거짓말 하기 싫어...고칠껀 고쳐야지...
이럽니다...
그렇다고 음식을 못하는건 아니거든여...
친구들은 제 음식 맛있다구 하는데...
신랑이 그나마 하는 칭찬은...
"괜찮네..." 이게 답니다..
남들은 시댁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만..
저는 신랑 반찬투정때분에 스트레스 받아여..ㅜ.ㅜ;;;
아..진짜...이사람 연애할때는 어떻게 아무거나 다 먹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똑같은 반찬 해주면 성의가 없다구 하면서...
도대체 장단을 어디다 맞춰 줘야 할지...
오늘 아침 너무 우울해서..
혼자 영화나 보러 갈까 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