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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반찬투정~~!

달팽이와 ... |2006.07.04 11:55
조회 1,834 |추천 0

안녕하세여...^^

날마다 시친결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을 올려봐여..ㅎㅎㅎ

결혼한지 두달 되어가는데...

저는 연애를 9개월 연해하구 결혼했거든여...

지금 생각하면 넘 빨랐나 싶기두 하궁..ㅋㅋㅋ

암튼...본론으로 들어가면여..ㅋㅋㅋ

연애할때는 몰랐는데 결혼하니까 왜 이리 반찬투정이 심한지...

까다롭다고 해야 하나요...

김치는 익은것은 안먹궁...호박..콩..두부..콩나물...부추.....양파... 대파...이런음식 무지 싫어합니다..

국 없으면 밥 안먹궁....

어제 저녁에 김치국을 끓였져...너무 많이 끓여서..

낼 아침에두 이거 줄께..이랬더니...

된장국 끓이랍니다..ㅡ.ㅡ;;;

머 신랑이 원하는데 싶어서 아침에 된장국 끓이려구 감자를 깍았져..

감자 깍는것 마다 썩어 있드라구요...순간 그때부터 열이 확 나가지궁...

걍 주는데로 먹을 것이지...싶은게...

얼굴 보기 싫다는거 첨 느꼈습니다...ㅋㅋㅋ

저희 연애할때두 싸운적 없었구...결혼하구두 싸운적 없거든여....

왜 이리 이사람  미워보이는지...

365일 햄.소시지..동그랑땡...이런거 먹으면 좋겠답니다...할말이 없드라구여...

입이 고급이라 그런지...

게...새우...머 이런것만 취급합니다..

새우도 작은거는 쳐다보지도 않구여......마른새우는 또 안먹습니다..;ㅡㅡ;;;

어쩌다 큰맘 먹고 게 요리 해주면...살이 덜 차서 먹을게 없네..이럽니다...

제가 라면 끓이면 맛없다구하궁...본인이 끓이면 맛있답니다..

또 밑반찬 하면 여기에는 머가 들어가야 한다구 하구..

그래서 제가 시범을 보이라고 하면 말할때 새겨들으라구 하궁...

본인이 밥상 차려준적 딱 두번 있습니다..

오므라이스...ㅡ.ㅡ;;;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면 시어머니께서는

"그 것이 못된것만 배워가지고...."하시면서 같이 욕해주시궁 반찬 싸주십니다..

시아버지께서는 제가 해드리는 음식 싫어하셔도 꼭 한번은 드시고 맛있다고 해주십니다..

제가 왜 어머님 아버님은 말이라도 맛있다고 해주시는데 그러냐고..

그러면 신랑 왈...

평생 내가 해준 음식 먹어야 하는데 거짓말 하기 싫어...고칠껀 고쳐야지...

이럽니다...

그렇다고 음식을 못하는건 아니거든여...

친구들은 제 음식 맛있다구 하는데...

신랑이 그나마 하는 칭찬은...

"괜찮네..." 이게 답니다..

남들은 시댁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만..

저는 신랑 반찬투정때분에 스트레스 받아여..ㅜ.ㅜ;;;

아..진짜...이사람 연애할때는 어떻게 아무거나 다 먹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똑같은 반찬 해주면 성의가  없다구 하면서...

도대체 장단을 어디다 맞춰 줘야 할지...

오늘 아침 너무 우울해서..

혼자 영화나 보러 갈까 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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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레오~|2006.07.04 12:00
신랑이 배가 부르네요....굶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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