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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into

모카치노 |2006.08.03 11:44
조회 21 |추천 0






비오는 거리에서
우산도 없이 흠뻑 젖은 체로 너와 우연히 만나고 싶다
나는 조금 곤란해 하겠지
아니
우린 서로가 곤란해야 할꺼야



하지만 말이야
그 비오는 거리에서
100만 분의 확률을 뚫고 우리가 만남을 가지게 된다해도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게 될꺼야
내가 스스로도 알지 못하고 뱉어버린 수 많은 거짓말처럼
그렇게 당연하게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필연적으로 스쳤다는 사실은
우리들 어깨위로 내려앉은 빗방울도
다물어 버린 우리의 입술도
축축하게 젖어가만 가는 우리의 거대한 도시도
모르게 될꺼야
마치 그런 일들은
꿈 속에서만 존재한다는 듯이


하지만 그냥 생각해
그렇게 비오는 날에 우리가 스치게 된다면 하고







lyric by
☆ living Corp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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