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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 am not

오지현 |2006.08.04 14:59
조회 12 |추천 0


 

누군가는 나의 학교를 보고

대단하다고, 이제 부러울게 없겠다고 했지만,

웬걸, 내 눈엔 서울대생이 보이는데.

 

 

누군가는 내가 입고 있는 옷을 보며

옷까지 잘 입는다고 했지만,

웬걸 , 그 말 한마디에 난 다음 번에 옷을 입을 때도 신경을

써야 하는걸.

 

 

누군가는 어른 차림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성숙하게 보인다고 했지만,

웬걸 , 난 멋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반항의 표현인걸.

 

 

누군가는 내가 시집을 읽는걸 보며

자기들은 평생 한 작품 읽을까말까 하는데 

역시 다르다고 했지만,

웬걸 , 깊게 상처받아서

시에라도 의존해야 할 지경에 있는 게 나인데.

 

 

누군가는 내가 옷을 몇 벌씩 사오는 걸 보며

쓸 때는 확실히 쓰는 아이구나 했지만,

웬걸 , 난 옷 고르는 동안만이라도 힘든 걸 잊고 싶었을 뿐인데.

 

 

누군가는 내가 책을 10만원어치 사오는 걸 보며

자기들은 책 줘도 안읽는다면서 대단하다고 했지만,

웬걸 , 난 책에라도 내 자신을 빠뜨리고 싶은 심정인걸.

 

 

 

 

 

 

누군가가 날 바라보는 건 ,

그 사람의 나에 대한 기대일 뿐

그게 항상 나인건 아니야.

 

Whatever people say i am ,

that is what i am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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