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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라는 것은

우용희 |2006.08.04 21:36
조회 744 |추천 2


인체의 60~70%는 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물을 마시지 않으면 안된다. 사람들은 물을 공급하는 수단의 하나로 맥주를 마셨다. 옛날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짧았던 가장 큰 이유는 수인성 질병이 많았기 때문이다. 맥주는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생물에 대하여 저항력이 강하여 와인과 함께 가장 안전한 음료로 여겨 졌다. 맥주에 대한 찬사는 고대 이집트 시대의 벽화로부터 오늘날 세계 각지의 생맥주 집에 이르기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맥주는 7천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메소포타미아에서는 B.C 3000년경에 맥아를 빻아 빵을 만들어서 주식으로 삼았던 소아시아의 수메르인들이 처음으로 맥주를 마셨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으나 이때의 맥주는 현재와는 매우 달라서 보리로 먼저 빵을 만든 후 잘게 부수고 그곳에 물을 부어서 자연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이 중 이집트인들은 맥주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다. 이집트인들은 마시기도 했지만 벌레에 물리거나 위급한 병 등 온갖 병에 효험이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했다. 이집트인들처럼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도 맥주를 마셔댔고 시이저(Caesar,Julius)의 군대는 갈리아(중유럽)와 영국에 맥주 파티 풍습을 전파했다. 중세시대에는 수도원에서 맥주양조를 독점하여 맥주는 수도사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 주었다. 그 뒤 1040년 독일의 프라이징에 상인들이 바이헨슈테판 양조장을 세웠고 1292년 보헤미아의 필센 지방에 맥주의 황태자인 필스너가 나타났다. 필스너는 석회석 동굴에서 반년 동안 숙성되어 독특한 맛이 일품이었다. 이 당시의 맥주는 귀족들의 전유물로 귀족들은 궁궐에서 밤마다 생맥주 파티를 열곤 했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맥주는 귀족의 손에서 시민의 손으로 넘어갔으며 부르조아에서 노동자층 모두 즐기는 맥주가 되었다. 맥주의 어원은 '마신다'라는 의미의 라틴어'비베레(Bibere)' 이라고도 하고, 게르만족의 곡물이라는 의미의 '베오레(Bior)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각 나라에서 맥주는 독일은 비어(Bier), 포르투칼은 세르베자(Cerveja), 프랑스는 비에르(Biere), 체코와 러시아는 피보(Pivo), 이탈리아는 비브라(Birra), 덴마크는 올레트(Ollet), 중국은 페이주, 스페인은 세르비자(Cerveza)등의 단어가 맥주라고 부른다. ① 물(Water) 맥주에서는 물이 85%이상을 차지하므로 품질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맑고 무색, 무취하며, 유기물이 없어야 하고, 알카리도는 50%이하로 환원되어야 한다. 또 적당한 양의 이온들이 있어야 하며, 그 중에서 특히 칼슘 이온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② 맥아(Barley Malt) 맥아의 중요한 목적은 효소의 활성화와 곡립의 용해이다. 맥아는 효소의 원천을 생성하며, 껍질은 맥즙을 제조 시 훌륭한 여과 층을 형성해 맑은 맥즙을 얻을 수 있게 한다. 맥아의 원료인 두줄보리는 껍질이 단백질과 지방이 적고 녹말이 많아 맥아제조 시 발아율이 높고 용해가 잘되며, 향이 좋은 것이어야 한다. ③ 호프(Hops) 일반적으로 최고의 호프는 보헤미안산이다. 호프는 뽕나무 과에 속하는 암수가 다른 식물인데 맥주에는 암컷인 솔방울 모양의 녹색 꽃만을 사용한다. 이것은 쌉쌀한 맛을 내게 하며 맥주의 외관과 안정성에 기여한다. ④ 효모(Yeast) 효모는 맥즙에 용해된 당을 발효하는데 필요한 일종의 미생물이다. 효모는 당분을 알콜과 탄산가스로 분해하며 맥주에 향을 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양조효모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여러 다른 효모들 중 어떤 것도 똑같이 발효하지 않아 맥주마다 각기 다른 종류의 독특한 향을 준다. 사용효모에 따른 맥주 ① 하면 발효맥주(Bottom Fermentation Beer) 하면 발효맥주는 발효가 끝나면서 가라앉는 효모를 사용하여 만드는 맥주로, 일반적으로 라거 맥주(Lager beer)라고 부른다. 라거 맥주는 영상 7∼15℃의 저온에서 7일∼12일 정도 발효 후, 다시 0℃이하에서 1,2개월간 숙성기간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러한 라거 맥주양조 방법은 맥주의 품질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근세에 개발된 보다 우수한 정통 맥주 양조 방법 으로 현재에 이르러는 영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맥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체코의 필젠 (PILSEN)맥주, 독일의 도르트문트(DORTMUND)맥주와 뮌헨(MUNCHEN)맥주, 아메리칸 맥주, 오스트리아 빈(WIEN)맥주가 있다. ② 상면 발효맥주(Top Fermentation Beer) 발효 도중에 생기는 거품과 함께 상면으로 떠오르는 성질을 가진 효모를 사용하여 만드는 맥주이다. 상면 발효 맥주는 18~25℃의 비교적 고온에서 2주 정도 발효 후 15℃정도에서 약 1주간의 숙성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것은 냉각 설비가 개발되지 않았던 15세기 이전까지 주로 사용되던 양조 방법인데, 현대에도 영국 등지에서는 이 방법으로 맥주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영국의 에일(ALE) 맥주, 스타우트(STOUT)맥주, 포터(PORTER) 맥주가 이에 속한다. 색깔에 따른 맥주 맥주 색의 진한 정도에 따라서도 맥주의 종류를 나누어볼 수 있는데, 맥주의 색깔은 대부분 사용하는 맥아의 색깔에 의해 나타난다. 건조시킬 때 고온에서 장시간 건조시킨 맥아를 사용하면 색깔이 진해지는 것이다. ① 담색(淡色)맥주 옅은 색의 맥아를 사용해 양조한 맥주로, 짙은 색의 맥주에 비해 깨끗한 맛이 난다. 전세계적으로는 이 담색 맥주의 소비량이 농색맥주에 비해 많음을 알수있다. ② 농색(濃色)맥주 짙은 색의 맥아와 특수한 맥아, 그리고 옅은 색의 맥아를 섞어 양조한 맥주로 담색 맥주에 비하여 깊고 풍부한 맛이 있고 진한 풍미를 갖고 있다. 알콜 농도에 따른 맥주 ① 라이트 맥주 일반 맥주에 비해 칼로리가 적은 맥주, 또는 알코올 농도가 4~5%인 일반 맥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은 맥주를 라이트 맥주라고 부른다. ② 비알코올성 맥아음료( Non-alcoholic beverage) 맛과 향, 겉모습은 맥주와 같은데, 알코올이 거의 들어있지 않은 맥주가 있다. 이는 맥아, 홉 등의 맥주 원료로 담금, 발효된 후 알코올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알콜 함량이 1%미만으로 음료에 속한다. 비알코올성 맥아 음료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 소비자나 운전자 등 맥주를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혹은 사회적으로 음주를 전혀 허락하지 않는 이슬람권 등 일부 국가에서 음용된다. 기타 ① 션디비어(Shandy beer) 맥주와 레몬향을 혼합하여 알코올 함유량을 1∼2도 정도로한 음료용 맥주로 여성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② 수퍼 드라이(Super dry) 보통 병맥주의 알코올 도수가 4도인데 이보다 1도가 높은 알코올 도수 5도의 단맛이 거의 없는 단백한 맥주, 1986년 3월 일본의 아사히 맥주가 수퍼 드라이를 시판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③ 프리미엄 맥주(Premium beer) 최고급 맥주 원료를 사용한 고급맥주로서 알코올 함량을 5도 정도의 맥주로 일본의 기린 맥주가 이에 속하는 대표적인 맥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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