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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좋은볕이가기전에

설재흥 |2006.08.05 12:30
조회 177 |추천 1


마음을 끄집어 당긴다.
저만치 나의 하늘위에,
나의 머리위에, 올라타있는
시커매진 마음을 끌어당겨내린다....

물을뿌리고....
간단하게 조물조물 빨아선 안될정도로 시커매진 마음위로....
몇 안되는 무게지만,
나의 온몸을 올려 밟고, 누르고, 또 밟아서....
나의 마음을 세탁한다.


순백은 아니어도 좋으니까,
그래도 조금 검은때 털어내게....
그래본다.


이 좋은볕 다가기전에....
더 시커매져서 빨 엄두가 안나기전에....
아니 빨아내야 할 이유를 잊기전에....

마음한번....
끄집어 내려 세탁해보련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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