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끄집어 당긴다.
저만치 나의 하늘위에,
나의 머리위에, 올라타있는
시커매진 마음을 끌어당겨내린다....
물을뿌리고....
간단하게 조물조물 빨아선 안될정도로 시커매진 마음위로....
몇 안되는 무게지만,
나의 온몸을 올려 밟고, 누르고, 또 밟아서....
나의 마음을 세탁한다.
순백은 아니어도 좋으니까,
그래도 조금 검은때 털어내게....
그래본다.
이 좋은볕 다가기전에....
더 시커매져서 빨 엄두가 안나기전에....
아니 빨아내야 할 이유를 잊기전에....
마음한번....
끄집어 내려 세탁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