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3학년 6반을 맡고 있는 담임으로서 이렇게 담임에대해 썼다는 것이 그자에게 알려지면 필자는 깜지 2학기 쓸 때 까지 씀은 물론이며 2학기 끝날 때 까지 그자에게 미움을 받아 내 일생이 불안해 질 것이다. 그러니 이 일에 대해서는 독자분들도 필히 입밖에 내지 않기를 바라며 그 서두를 내밀어본다.
필자는 2학년 때 8반이어서 그자에게 체육 과목을 수업 받았었다. 그 때는 힘든 줄 몰랐지만 3학년 때 담임이 되고나서 그 얼굴을보니 매우 힘든 두 학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복선이 암시되는듯 했다. 여기서 필자는 첫 담임 얼굴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별 감정이 없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뒤, 그자의 본 성격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 첫번째... 그 자의 정신세계를 알 수 없는듯 하는 일이 펼쳐지고 있었다. 하루에 깜지 10장이라는 막대한 임무를 내어주고 안써오면 2배로 장수를 늘리고 하루를 추가시키는 것이었다. 필자는 극한의 어려움을 이겨나가며 일주일만에 모나미 200원짜리 펜 6개로 잡고 쓰는 깜지 필살 스킬을 마스터했다. 이렇게 잡고 쓴 결과 장당 3분이라는 경이로운 결과가 나와으며 이에대한 부작용은 쓴 다음날 엄지손가락쪽의 근육이 매우 아프다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 단련을 해 나간 필자는 6월이 되는 어느 날 장당 2분 30초로 기록을 단축하게 되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자의 깜지 10장 임무는 전혀 두렵지 않으며 이제는 깜지를 받으면 마냥 좋기까지 하였다;;
두번째... 그 자는 중3의 괴로움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침 7시 반까지 등교가 왠 말인가... 평소에 7시 반에 일어나는 필자는 이것 때문에 정말 죽을지경이었다. 평소보다 한시간은 빨리 일어나야 했으며 이것 때문에 아침에 땀에 젖은 교복이 허다했다. 하지만 이것도 별것 아니었다. 라고 말하는 미친놈이 어디있겠는가. 정말 힘들었다...
세번째... 필자는 어느 날 아침에 매우 빨리 온 적이 있었다. 그 시각은 7시 20분. 겨우 10분 빠른 시각이었지만 이것은 엄청난 진보였다. 매일 몇초 늦어서 하루가 추가되는 일이 허다했는데, 이렇게 10분이나 빨리 오다니. 필자도 그 때는 미쳤었나보다. 하여간 이렇게 빨리 왔음에도 불구하고 30분까지 걸린 모든 아이들이 왔는데, 정작 문을 열러야 할 담임이 안 온 것이다... 그자는ㅡ아 생각났다. 그 날은 방학식날. 맞나?ㅡ20분이나 늦게 왔다. 하지만 우리의 멋진 태진이가 창문으로 넘어가는 센스를 발휘해서 우리는 그 더운 교실에 들어가 샹콤한 묵은내를 동시에 맡아야 했다. 그자는 약속은 어떤 일이 있더라고 지켜야 한다면서 자신이 지키지 않았다...섊ㄱ-
네번째... 무슨 기회만 있다면 노래를 시킨다. 필자는 아직 한번도 당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당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종례시간에 노래를 시키며 필자가 기억에 남는 희생자는 천 모씨 아들 모 태진 군, 국 모씨 딸 모 혜원양(학기말에 노래를 불렀다.), 편 모씨 아들 모 승환군, 손 모씨 아들 모 영진군, 조 모씨 딸 모 화라양, 김 모씨 딸 모 소영양 등이 있다. 체육시간에 당한 대표적인 자로는 금요일 7교시 체육시간에 껌을 씹었다고 동생한테 맞고(그 때 동생도 강당에 있었다. 왜인지 아십니까?... 저도 모릅니다. 아시면 가르쳐 주세요) 노래를 불렀다. 그 당시 무슨노래를 불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렇게 맞고 노래까지 부르면서 해올건 다 해왔다. 깜지 10장 5일동안 + 아침 7시 반까지 등교. 면해진 것은 수행평가 감점이 되지 않은것 뿐이었다.
이에 간략한 정보
· 이름 : 김유정(우리반에 동명이인이 있다. 참 불쌍하군)
· 나이 : 알 수 없음. 30대 초반~30대 후반. 하지만 아직 결혼은 못했다
· 주거지 : 지구 아시아대륙 동아시아 한국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X구 X동. 휘황찬란하게 늘어 놓았지만 결국 정확한 주소는 모른다.
· 이동수단 : 주로 발을 이용하여 걸어다니며 학교에는 소나타라는 차를 타고온다. 아마 신형이라지?
· 성격 : 알 수 없음. 그자 말로는 본인은 기분파라고 하나 기분파 맞는 것 같음. 완전 기분 내키는대로 행동한다.
· 혈액형 : 악질같은 기질을 봐서 AB형인듯 하나 RH-형과 함께 바디바바디바 혈핵형이 겹쳤을 것이다. 매우 희귀한 혈액형인것 만은 분명하다.
쓰는데 많이 걸렸다. 퍼가더라도 제발 출처를 남겨주기 바라며 이 들이 담임의 눈에 들어가지 않기를 간곡히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