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인가? 필연인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하여
이렇쿵 저렇쿵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가올 일에 대하여는 미리 점을 처 보기도하고
지나간 결과에 대하여는 분석도 제 각각입니다
좋은 일 잘한 일은 필연적이고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만
잘못된 일 나쁜 결과를 가져오면 우연이고 변명하기에 급급합니다
우연한 실수로 죽은 자라도 공동묘지에 가보면 이유 없이 죽은 자는 없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연도 필연이 되고 필연도 우연이 될 수 있습니다
좌우간 우연이든 필연이든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나의 운명으로 받아 들여야합니다
월드컵 축구를 보면서
그 순간 순간 조그마한 차이로 골이 되고 안되고 하는 것 같은데
즉 운에 따라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엉겹 결에 찬 볼이 어디로 갈지는 선수도 해설자도 아무도 모르죠
이런 위기의 순간들이 양 팀에게 반복되면서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이변도 종종 일어납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강팀이 약팀을 이기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이는 정상이고 필연적인 결과라고 합니다
골 넣는 순간은 우연 같지만 그 순간을 위하여
선수들은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을 쏟았을까요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는 우연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노력에 대가는 반드시 필연으로 따라 옵니다
축구를 보면서 우연과 필연이 마구 헷갈립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사도
이런 혼란 속에 살면서 아전인수격으로
자기에게 유리한 해석만 하면서 살지는 않는지??
그러니 정치하는 사람들은
극과 극을 달리며 같은 사안을 두고도 서로 다른 해석을 합니다
그러다가 선거에서 멋지게 한판 깨지고 나면
그때서야 좀 수그려 들지만 그것도 오래 가지 않습니다
선거는 우연이 아닌 미리 예견된 필연 같습니다
사회적으로도 각종 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보면
참 할말이 많을 것입니다
한발 앞서 가거나 뒷처져 갔어도 화를 면할 수 있었는데
그 순간을 피하지 못하여 억울하게 당한 참변
무어라고 설명 할 수도 없고
망연자실하며 우연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좋은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또복권 1등 당첨 미리 사전 예약된 것도 아니고 정답은 없습니다
좋은 일이든 불행한 일이든 나에게 주어진 일 들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운명이라면 피할 수 없는 필연입니다
우연 같지만 운명이 되어 필연으로 다가오는 각종 악재는 막고
행운은 불러들이려고
특정한 잘못이 없는데도 종교시설을 찾아가서 천번 만번 빌고 빌며 또 기도합니다
내 자식 좋은 대학 들어가고 취직 잘되고
군대간 자식 무사히 제대하고 운전하는 남편 아무사고 없기를 등등.........
모두가 우연일수도 있지만
필연으로 다가오는 운명이 잘 풀리기를 위한 기도일 것입니다
그 기도 속에는 잘되게 해달라는 희망과
악재는 막아달라는 간절한 마음들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그 기도하는 심정으로 평상심을 유지하며 살아간다면
아마 좋은 일만 있을 것입니다
우연과 필연 아전인수격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보다 더 좋은 변명거리는 없고
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인다면 항상 겸손함을 유지할 것입니다
우연이 필연이 되기도 하고
필연이 우연이 되기도 하는 세상
"盡人事待天命" 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