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하려면 미니 홈페이지도 관리하라.”
입사지원서 작성 시 지원자의 미니홈피나 홈페이지 주소를 물어보는 회사가 늘면서 미니홈피가 구직자들의 새로운 취업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도 이같은 1인 미디어를 인재 고르기에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한 채용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기업 인사담당자(307명) 중 40%가 이력서 외 효과적인 평가자료로 개인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꼽았다.
또 93.5%는 개인의 관심사와 지식을 다룬 홈페이지를 가진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미니홈피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취업을 위한 미니홈피 활용법’을 29일 소개했다.
우선 일상적인 내용만을 싣기보다는 직무 관련 또는 취미 면에서 차별화된 것들을 담아 ‘전문성’을 적극 알려야 한다. 인맥을 드러내는 ‘일촌평’도 잘 관리한다. 일촌평은 많을수록, 따뜻하고 긍정적인 내용일수록 좋다.
모든 메뉴를 꾸미기보다는 ‘핵심 콘텐츠’에 집중한다. 인사담당자는 게시판, 사진첩, 다이어리 등 모든 메뉴를 다 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가족과의 좋은 관계’를 부각시키면 개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어릴 때의 사진 등을 실어 ‘성장과정’을 공개하는 것도 긍정적인 인성 평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사항도 있다.
음주가무와 관련된 내용은 가급적 게재하지 않으며 게재하려면 ‘일촌 공개’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방명록·게시판 등에는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울러 지나친 애정표현은 삼가도록 하고 광고 게시물은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늦은 시간에 잦은 접속 경향을 드러내는 것도 자제하도록 한다.
〈문주영기자〉 - 대한민국 새신문! 경향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