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솔직히 나는 지금
내가 너였으면 좋겠어.
아니, 니가 아니라도
그냥 나 아니고 아무거나,
뭐 돌맹이나 나무나..
어쨌든 내가 아니었으면 좋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
아무래도
너한테 내가 너무 잘못한것 같다.
널 진짜 좋아해.
그런데 우리는 애인이 아니잖아.,
그런데 너하고 있으면
자꾸 그 선이 모호해져.
그게 부담이 돼서 그러지.
사랑이 아닌데 그러는 건
정말 아닌 것 같거든
너도 알다시피
내가 지금 누구 사귀고,..그럴 형편은 아니잖아.
그리고 더욱이 너랑은 그러지 않는 게 좋아.
그 생각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거고,.
내가 무슨 말을 더 해야할지 진짜 모르겠다.
나는 지금 니가 울까 봐 좀 겁나.
그여자
걱정하지마
절대 울지 않아.
잘못은 내가 한거지.
아닌 걸 알면서도
계속 마음만 키운 내 잘못이지.
그리고, 니가 한 잘못은...
니잘못은..
없네
그냥 나한테 조금 잘해준거
그냥 니가 멋있는 사람인 거
그런건 잘못이 아니니깐.
지금 니 표정,
너는 날 위로하고 싶지?
하지만 넌 절대로 날 위로할 수 없을거야.
니가 아는 말중에도, 내가 아는 말 중에도,
지금 나를 위로할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을거야.
나는 지금 다만,
니가 너무 싫어.
"그남자 그여자2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