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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황교희 |2006.08.11 12:37
조회 11 |추천 0


 

플라이 대디-최종태

 

 재일교포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Fly, Daddy, Fly'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는 한국 정서에 맞는 에피소드와 장소를 살짝 바꿨을 뿐 책 내용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겨 만들어진 작품이다.

 

사실 이문식과 이준기 주연으로 영화가 만들어 진다하여 책을 미리 읽어 뒀기 때문에 영화 내용 자체로서의 기대감은 없었다. 평범한 셀러리맨 아빠(Daddy), 이문식의 연기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신비한 고딩 고승석은 이준기란 이미지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스캐일이 크지 않은 영화인 만큼 이 작품의 핵심은 두 캐릭터들이 두 李씨들이 얼마나 잘 소화해내었냐는 것이었다. 성급한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를 보고나니 둘의 연기는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무려 30Kg를 오가며 작품에 몰두했던 대디와 냉철한 이미지 속에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고딩의 눈을 보여준 두 李씨들은 등장인물의 특징을 잘 살려 연기했다. 여기에 독은 곳곳에 한국적 재미와 감동을 빼놓지 않고 버물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110분간 적당한 웃음과 감동으로 영화를 이끌어 갔다. 하지만 원작에 충실하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책에 나오는 대사들이 90%이상 똑같고 PPL(영화 속의 광고)이 너무 자주 노출돼 관객들에게 영화에  몰입 할 수 없게 만든 것은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오점이라 생각한다. 물론 책을 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첫번째 오점은 자연스럽게 감춰 질 것이지만.

 

 

Mon. 7. Aug. 2006 in YOUNGSAN IMAX CGV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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