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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김종필 |2006.08.11 21:11
조회 141 |추천 2
유엔이 선정한 세계 10대 청정도시인 웨이하이 시
중국에서 한국과 제일 가까운 도시는 어디일까? 산둥반도의 동단에 위치한 곳으로 비행기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웨이하이(威海)시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이 도시는 주위의 롱청(榮城), 원등(文登), 루산(乳山)시 등 위성도시를 포함, 총인구 248만, 시 인구만은 56만 명이다.

시내에 고기술개발구(高技術開發區), 경제기술개발구, 환취구(環翠區), 수출가공구 등을 설립해 외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중국에서 경제 발전이 가장 빠르고 생기 넘치는 도시로 손꼽힌다.

주재 한국인은 약 1만 5천여 명. 초기에는 주로 노동력집약적인 의류업이 주종이었으나 2~3년 전부터는 제조업 중심 특히 전자, 중공업 및 자동차부품과 관련한 업체들의 진출로 한국인이 많이 진출해 있다.

한국인이 꼭 들러야 할 쳐산파화위안

경제 발전 ‘쑥쑥’ 생기 가득한 곳

웨이하이는 2003년 유엔이 선정한 세계 10대 청정도시 및 중국 정부 지정 우수 여행 도시로서 여행산업이 경제 발전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시 정부에서도 전략적으로 중국 내 최고의 휴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사회 인프라 확대 및 시내 전 지역에 걸쳐 공원 조성을 위한 식목사업과 기존 해안도로를 보수하거나 신규 증설에 박차를 가해 나날이 말쑥하게 변신 중이다.

이와 관련해 2005년 4월 8일 웨이하이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정식 승격, 개장한 데 이어, 중국의 민항총국이 2년마다 열리는 한·중 항공회담을 재작년 한국 강원도 양양에 이어 올 6월 이곳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서 1시간 …한국인 진출 늘어

웨이하이는 중국 골프투어의 최상지로 도 손꼽힌다. 이곳과 옌타이 시 인근에 기존의 5개 외에도 올해 개장 및 향후 건설 예정인 골프장이 무려 8개나 있어 앞으로 한국 골퍼들이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한국인이 많이 찾다 보니 현지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가게는 물론이고 조선족 또는 심지어 한족이 운영하는 가게 간판에도 중국어 밑에 한글 표기를 해 놓는 등 한국인에게 손짓하고 있는 형편이다. 여행이라면 또한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데 한국식당이 지역마다 운집해 있고 감자탕이나 햄버거 등 프랜차이즈 체인점도 속속 진출해 중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 현지 중국인도 한국 음식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어 한국인이 왔을 때 중국 어느 지역보다도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을 것이다.

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골프장. 한국인 골퍼들을 유혹한다.이러한 이유 등으로 현지 중국인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도 다른 어느 도시보다 커 한국과 관련한 사업을 하는 사람은 한국말 인사 몇 마디 정도는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이 자주 쓰는 말 중에 “빨리빨리” 그리고 술자리에서의 구호인 “위하여” 또는 “우리가 남이가” 하는 말은 먼저 선창하기도 한다.

가볼 만한 관광지로는 부두에서 2.1해리 떨어진 곳에 있는 리우공다오(劉公島)란 섬이 유명하다. 1894년 청·일 갑오 해상전투가 섬 동쪽에서 발발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중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이 곳에는 당시 사용했던 각종 유물과 전쟁 영웅들의 기념비, 보물, 무기 전시관이 있다.

쳐산파화위안의 장보고 동상장보고 관련 유적 많아

또한 셔다오(石島)는 도심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혹서와 혹한이 없어‘동방의 하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해변 도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수려한 자연풍경, 다양한 문화유적과 민속풍경은 낚시, 등산과 함께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로 손꼽힌다.

다음은 한국인이라면 꼭 한번 찾아야 할 쳐산파화위안(赤山法華院)이다. 중국 당대에 건축된 불교 성지로서, 해상왕으로 추앙되는 신라인 장보고의 출자로 건축돼 흔히‘장보고기념관’으로 한국에 알려져 있다.

중국의 동단으로 지리적으로 한국과 제일 가까운 곳 청산토우(成山頭)도 가볼 만하다. 중국에서 제일 먼저 해상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예로부터‘태양신이 거주하는 곳’이라 해 역대 황제들이 여러 차례 이 곳을 방문했다. 진시황도 2번이나 이 곳에 와 태양신에게 제를 지내고 장생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3천 명을 출발시키기도 했다. 시내에서 50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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