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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한 기아 소형차(?) 타는 썸남... 정떨어지는데 제가 예민한가요?

쓰니 |2026.06.08 19:06
조회 1,634 |추천 20
먼저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제일 화력이 좋아 기혼자분들께 여쭙고 싶어 여기에 글 씁니다.
(두서없음 주의)

솔직히 저 차 잘 모릅니다.

근데 얼마 전에 썸남이 흰색 기아차(중소형)를 끌고 왔거든요? 근데 차가 저~기 멀리서 다가오는데 덜덜덜덜더럳덜- 하면서 땅이 울리는 거예요. 그때까지만 해도 '어라? 뭐지? 보통 차는 아닌가 보다' 싶었어요. 솔직히 기아차에서 날 수 있는 배기음(?) 묵직함(?)이 아니었거든요. (뭔가 스포츠카같은 크고 낮고 묵직한 소리가 났어요)

어쨌든 차에 타서 잠깐 스몰토크를 하는데, 썸남이 갑자기 ‘부아아아앙!!!!’ 하면서 급발진을 하는거에요???우와 근데... 진짜 쪽팔려 죽는 줄 알았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얼굴이 시뻘개지고 속으로 진심 'X팔리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이 소리 듣기 전에는 뭔가 차가 고장 났나 싶기도 했는데... 차에 뭔가 튜닝을 한 것 같더라고요... 암튼 부아아앙~ 하는 소리가 도로에 가득차는데... 저는 쪽팔려 죽겠는데ㅠㅠㅠ 썸남은 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이 차를 중고로 얼마에 샀네, 자기가 차에 관심이 많네 어쩌구저쩌구 쫑알쫑알...

아니...근데...제가 이상한가요?ㅠㅠ 기아 소형차 타면서 F1 레이서처럼 행동하는 게 너무... 이상하고 웃기지 않나요...? 쪽팔린 제가 이상한건가요???ㅠㅠ

암튼 썸남 차가 거리에서 소리(?)를 지를 때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뭐지?" 하는 표정으로 돌아보는데...ㅠㅠㅠ하아... (생각하니 또 쪽팔리네요..)
더 웃긴 건 카페 주차장 들어갈 때였어요.... 창문 싹 내리고 부릉부릉부릉~~대면서 썸남이 멋진 척을 하면서 주차를 하더라고요...?

진심...창피했어요...
뭔가...썸남 차 배기음이랑 자신감은 슈퍼카급인데 현실은 기아 소형차라는 걸 온 동네방네에 소리소리질러 자랑하는 느낌..?

어쨌든 헤어질 때 제가 돌려 돌려 물어봤어요. 혹시 아파트에서 민원 같은 거 안 들어오냐고요... 그러니까 자기는 아파트에 안 살고 주택가 골목에 그냥 주차하기 때문에 신경 안 쓴대요. 그리고 민원 들어와도 신경도 안 쓴대요. 어차피 합법적으로 구조 변경한 거니까 상관없다고...근데 이게 맞나요?

암튼 백번 양보해서 차가 취미인 건 존중합니다. 근데 중소형 기아차에 튜닝해 놓고 부아아앙거리면서 무슨 슈퍼카 오너 감성으로 행동하는 건 너무 우습...잖아요 ㅠㅠㅋㅋㅋㅋ게다가 민원이 이미 들어왔는데도 쿨씹한다는 게... 뭔가....
나름 성실해 보여서 되게 좋게 봤었는데, 이번 일로 뭔가 확 깹니다...만날 때마다 차만 보면 현타 올 것 같고... 민원 들어왔는데 쿨한 척 무시했다는 걸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에서 '혹시 사회부적응자인가?' 싶기도 하고...
솔직히 썸남 차 타고 같이 다니기 너무 창피해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P.S. 기아차 비하하는 거 아닙니다. 전 아주 작은 경차라도 소중하게 가꾸면서 매너 있게 운전하면 멋지다고 생각해요. (웹툰 윌유메리미 작가님처럼요) 근데 기아차에 슈퍼카 소리 나게 튜닝해 놓고 그걸 자랑스러워하는 그 마인드 + 민원 들어와도 신경 안 쓴다는 그 쿨찐스러움이 너무 짜친다는 거예요.

제가 넘 예민한가요?이 남자랑 좀 더 깊이 알아가 봐도 괜찮을까요?
추천수20
반대수1
베플ㅇㅇ|2026.06.08 19:26
차종 상관없이 배기음 튜닝하고 랩핑 요상하게 해놓은 사람은 거르게 됨
베플ㅇㅇ|2026.06.08 19:25
유난스럽게 도로에서 소리내서 쳐다보는건 외제차에 스포츠카면 신기하네 하고 쳐다보겠지만 국내 소형차에 그짓거리 해놓으면 차 같이 타기 쪽팔리는거 맞음 만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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