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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에 있는 신호등

박주원 |2006.08.15 23:18
조회 14 |추천 0


 

 

우리가 약해져있을 땐

커다란 신호등

그것도 빨간 신호등만

아주 크고 빨갛게 보이곤 한다...

 

1분도 아닌데

1분 혹은 2분

그 시간만 지나면

다시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건너가도 좋습니다...라고

친절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약한 우리는

그 1분의 시간조차

아픔으로

상처로

담대히

마주하지 못한다.

 

나의 재능이 나의 모습이

나란 아이의 성격이

모자란 것이라고

내가 이 길을 걸어가기엔

내가 이 사람과 함께하기엔

나는 환영받지 못한다고... 부족하다고...

나의 길이 아니라는 확신을

내리곤 한다....

 

그 짧은 시간...

조금 더 버텨보면 어땠을까

조금 더 노력해보았으면...

그랬으면 어땠을까

 

더는 노력할 수가 없다고

이게 나의 최선이라고...

그렇담 그냥 최선을 다한 그 자리에서

잠시...조금만 더 기다려보았더라면

어땠을까...

 

사랑보다는

미움이

따뜻한 말과 위로보다는

차가운 말의 상처가

훨씬 더 마음이 꽃혀서

두고두고 아파하는 연약한 우리이고

겁많은 우리이고

그 우리들이 사는 세상

 

조금더 기다려보면 어떨까

조금만 더 버텨보면 어떨까

어쩌면

3초 후에

3일 후에

3개월 후에

그것도 아니라면

3년 후에

녹색불이 보이고

이 길이 맞다고

잘 걸어오고 있다고...

그동안 포기하지않아주어서 고맙다고...

이런 마음을 스스로에게 받진않을까

 

마음 속에 있는 신호등

우리는...

더 자주...최선을 다해

 

시련과 고난 속에서

도망치기보다는

믿음으로

감사함으로

머무르고 버텨낼 믿음의 힘을

사용해야한다

 

주께서 나의 영혼을 이끄시면

캄캄한 발아래 길도 인도하신다...

 

마음의 신호등과

하나님의 신호등은 반대로 움직이고 행동할지도

 

우리의 실패가 그 분에겐 시작일지도

 

믿음으로 행하는...

 

 

by peterpan

Canon 350D

멜번 길을 걷다가 한참을 멈춰선 신호등 앞에서

 2006.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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