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최고 테크니션은 안정환이지.
"97년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아주대와 홍익대의 결승전이 벌어졌다. 1대2로 뒤진 후반 아주대의 한 선수가 투입됐다.
안정환이었다. 그의 깜짝 출몰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그는 결승전이 벌어진 그날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마치고 귀국했다. 그리고 공항에서 곧바로 경기가 벌어진 서울 동대문운동장으로 내달렸다. 긴 여행으로 피곤이 몰려왔다. 하지만 승부욕이 넘쳤던 그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과는 아주대의 5대2 역전승. 그는 2골-1도움이라는 원맨쇼를 펼치며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뒤바꿨다."
이 경기를 본 후 난 안정환의 팬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