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혼자서 보초를 서는날 밤이면커피와 책을 테이블위에 놓고 밤바다를 바라보며생각에 잠기곤 한다.
《Destiny》운명이 있다면 아마 이런 경우겠지.악마라고 불리기도 한 나에게도 가족이라는것이 있었다.
엄마, 아빠, 나, 그리고 나보다 다섯살 어린 남동생이렇게 네 식구가 오하라 섬에서 살고 있었다.겉으로는 굉장히 평범한 가정이었지만엄마와 아빠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포네그리프를 해독할수 있는 고고학자 였고나도 여덟살이라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포네그리프 해독법을 배웠고, 꽃꽃열매 능력자이기까지 했다.
나보다 다섯살 어렸던 당시 세살짜리 내 남동생도정말 어렸는데도 비범함과 힘이 느껴지는가족 모두가 굉장했던 가정이었다.
사실 할아버지도 있었지만 내가 어렸을때로그타운이라는 곳에서 처형되었다.' 해적왕 ' 이라는 이름으로 말야.세계정부는 그걸 끝으로 하지 않았다.내 할아버지 해적왕 골 D 로저를 죽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세계 정부는할아버지에게 배를 만들어준 사람도 사형시키려고 했다.우리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해적왕의 가족이라는 이유로,해적왕의 가족이 살고있다는 이유로오하라 섬 전체가 버스트콜 당했으니까.(( 버스트콜 : 해군 중장 다섯명과 군함 열척을 집합시키는 것으로실제 전쟁과 같은 위력을 보인다고 함.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때 우리 가족 중 나만 오하라 섬에 남아있었다.
엄마와 아빠는 리오 포네그리프를 찾아 여행중이었고내 어린 동생도 엄마아빠가 데려가셨으니까.어째든 난 생사의 갈림길에 서서살려고 몸부림쳤다.그리고 내 능력으로 군함 여섯척을 파괴했고그때 어떤 해군아저씨가 나의 이름을 물어왔다.여덟살의 나이였지만포네그리프를 해독할수 있을만한 머리.내 이름을 대면 당연히 해적왕의 손녀인줄 알아채고 날 죽이겠지 싶어서내 이름에서 D를 뺐다.우리 가족 이름은 모두 D가 들어가니까,왠지 그렇게만 하면 해군아저씨가 속아줄것만 같아서.그렇게 내 진짜 이름의 일부에 7900만베리가 붙여지고버스트콜에서 난 결국 살아남았다.
그리고 내가 해적왕의 손녀라는 사실은 묻혀져버리게 되었다.난 엄마아빠와 내 남동생을 찾아나섰다.
그렇게 찾아다선게 6년정도 되었을까,그러니까 내가 정확히 열 네살 되던해에기적같이 가족을 만났다.
아홉살짜리 첫번째 남동생과 함께어느새 한살짜리 두번째 남동생까지 태어난 상태.드라마같은 감동적인 재회도 잠시,빌어먹을 세계정부측 인간들을 만났다.
엄마 아빠는 그렇게 내앞에서 죽어갔고그때 내가 할수 있던 한가지.아홉살짜리 첫째 남동생의 손을 잡고한살짜리 둘째 남동생을 품에 안고 뛰는것.그 빌어먹을 사람들이 보이지 않을때까지그렇게 뛰는것.나는그 세계정부라는게 얼마나 위험한 사람들인지알고있었으니까. ' 버스트콜 ' 이라는 것으로체험해봤으니까.열 네살이면부모님의 죽음보다도나의 살아남는길이 더 시급했다.
그렇게 동생들을 데리고 뛰어서 항구에 도착했고이스트 블루로 향하는 해적선에 내 동생들을 태우며 그 선장에게 부탁했다.이 애들을 부탁한다고, 그냥 조용한 섬에 세워두고평범하게 살게 해달라고.그 선장은 묵묵히 그 부탁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난 강해져야겠다고 생각한 후 정부의 비밀암약기관인 CP9에 들어갔다. 하지만 하는 일마다 잔인하고내 정말 목적은 리오 포네그리프를 찾는 것이었으니몰래 CP9에서 나와서알라바스타로 향했다.그곳에 리오 포네그리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 희망 한자락을 갖고말이다.
그곳에서 크로커다일이라는 칠무해와 손을잡고바로크 워크스를 건설했다.하지만 신은 잔인했다.알라바스타 지하성전에 리오 포네그리프가 있을거란 내 예상은 맞지 않았고그냥 그대로 죽음을 결심했다.
열네살땐 비록 어려서 살아야겠다고만 생각했지만28살의 나이면 모든것을 알 나이.살아갈 이유가 없었다.CP9으로 다시 돌아가는건 거의 자살행위에 가까웠고포네그리프를 찾아다니기엔너무 지쳤다.
그렇게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날 살려준 사람이 있었다.우리 할아버지처럼우리 엄마 아빠처럼내 남동생처럼이름에 D 를 지니고 있는 한 소년.그 소년에게 내 인생을 걸어보기로 생각했다.
나보다 열한살이나 어린 꼬마를 선장으로 모시고그렇게 항해를 하던 도중CP9과 맞닥뜨렸다.
과거 나의 소속단체였던 CP9.이 곳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잘 알고 있었고무엇보다도 이 곳이 두려운 이유가, 버스트콜의 기회를 가지고 있었던 것.그들은 나에게 그 기회로협박해왔고난 밀짚모자 해적단에서 나와서다시 그곳으로 돌아갔다.
돌아 갈수밖에 없었다.하지만 바보같이 그 D 의 선장은날 구하러 와줬고결국엔 이렇게 다시 같은 배를 타고 다시 항해중이다.
몇일 전그 선장의 형이라는 사람이 선장을 찾아왔다.( 놀러왔다고 한다 -_-;; )꽤 대담해보이는 인상.그 사람의 이름을 듣자마자 난 놀랄수밖에 없었다.
' 포트거스 D 에이스 '나보다 다섯살 어린 내 첫째 남동생.어쩌면 날 조금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내 남동생.그는 우리배의 선장의 형이자나의 첫째 남동생.난 내 동생들을 데리고 뛸 때 너무 시급해서그 한살짜리 둘째남동생의 이름따위를 물어볼 시간이 없었던것이다.
나의 둘째 남동생몽키 D 루피너무나도 많은것이 얽혀있었다.그냥 이스트 블루의 조용한 마을에 둘다 평범하게 살고 있을줄만 알았는데역시 해적왕의 피는 속이지 못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당분간 선장에겐 비밀로 할 생각이다.
에이스는 용케 날 알아 보았고둘다 선장에겐 비밀로 하기로 했으니까.가끔 검은 머리칼이또 변하지 않는 신념이우리의 피를 증명해줄지라도그냥 잠시는 내 둘째 남동생을 속여보고 싶은심술이다.이런, 커피가 다 식어버렸네. 헷 ―
할아버지―잘보세요.
당신의 피를 가지고원피스를 찾을테니까.
잘 봐줘야해요.해적왕씨By.
Nico Ro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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