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시인사이드 '패션-상의'갤러리의 '현피사건'이 인터넷에서 화제였다. 온라인상에서 오갔던 감정싸움이 오프라인에서의 대결로 번졌고 현장에서 찍은 사진까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는 물론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져 나갔다.
그런데 이날 찍힌 사진 한 장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의 KIN보드 게시판에 해당 사진에 귀신이 보인다며 사진을 올렸다.
어두운 사진을 밝게 하자, 남자의 얼굴이 보인다. 언뜻 보면 땅 위에 얼굴만 올라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사진 속 남자의 얼굴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귀신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을 시작으로 노숙자, 마네킹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를 본 '흑혀니'라는 네티즌은 사진을 더욱 밝게 했다. 밝게 변환한 사진을 본 네티즌은 뒤의 광고판의 위치로 미루어 보아 싸움을 하는 장소가 약간 높은 곳 같다고. 따라서 계단이나 언덕을 내려가던 사람이 쳐다보다가 우연히 사진에 찍힌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피'란 인터넷이나 게임 등 가상 공간에서 알게된 사람들이 실제 공간에서 만나 결투를 벌인다는 뜻으로서, '정모' 등의 긍정적인 모임과 달리 가상 공간 속에서의 격한 감정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