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 군복 입고 기념 사진
함상공원 체험장 인기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충남 당진에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코스가 많아 하루 일정의 짧은 휴가지로 안성맞춤이다. 군함을 타고 함포사격을 해보는 해군 및 해병체험장인 함상공원, 뽀송뽀송한 소금을 만들어보는 염전체험, 바지락 등을 잡는 갯벌체험, 직접 우유를 짜고 요구르트 등을 만들어먹는 낙농체험 등. 바닷물에 풍덩 빠지고 싶다면 시원한 방조제 길을 달린 후 배를 타고 난지도해수욕장으로 훌쩍 떠나면 된다.
삽교호관광지에 있는 함상공원은 주변에 횟집타운과 서해대교 순회 유람선 선착장 등이 함께 있어 반나절 코스로 알맞다.
횟집타운 끝 바닷가에 있는 함상공원에 들어서면 말끔한 부두 뒤로 상륙함과 구축함 등 두척의 군함이 떠 있어 마치 해군기지에 온듯한 느낌이다. 해군과 군함이 등장하는 드라마 '태양속으로'와 영화 '동해물과 백두산이' '블루' 등의 주 촬영지로 활용된 것도 이같은 분위기 때문이다.
전시된 두척의 군함은 2년전 인근 평택 2함대 사령부로부터 무상 임대받았는데, 왼쪽 상륙함은 내부를 개조해 해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꾸몄고 오른쪽 구축함은 현장을 그대로 보존한 체험장이다.
때문에 구축함에 들어서면 '졸면 죽는다' '1분1초가 승패를 좌우한다' 등 군인들의 긴장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글귀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실감이 난다. 40mm포와 5인치포 등 무기도 그대로 남아있는데, 뱃머리에 있는 함포는 관람객들이 직접 올라가 2인1조로 움직여가며 사격체험을 해볼 수 있어 주말이면 정체현상을 빚는 인기코너다. 이외 함장실에 앉아 함장이 되어보고, 전대장이 되어 전투태세를 갖춰보는 등 다양한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특히 '무적해병'의 글귀가 적힌 해병대 유니폼 30여벌과 해군복과 비슷한 해양소년단복 30여벌, 총50정 등이 준비돼 있어 제복을 입고 군함안이나 군함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면 영락없는 해병대 및 해군장병이 된다.
서해대교가 눈앞에 펼쳐지는 함상카페에서 바라보는 서해대교 야경이 감탄을 자아내고, 썰물때 갯벌위에 밑바닥을 훤히 드러낸 군함모습이 이색적이다. 입장료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041)362-3321.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삽교호 관광지. < skkim@>
가족 - 연인끼리 조개잡이 재미 '쏙'
▶갯벌체험
함상공원 인근 망우리 체험장을 비롯해 끝망우리 해수욕장, 장고항, 도비도, 멧돌포 등이 바지락, 방게, 낙지 등을 잡는 갯벌체험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도비도 농어촌휴양지 앞바다는 썰물때 100만평의 광활한 갯벌이 드러나 가족, 연인끼리 조개잡이 재미에 쏙 빠져볼 수 있다. 무료인 곳도 있으나 많이 잡으려면 수협 등이 관리하는 유료체험장을 찾는 것이 좋다(입장료 3000~5000원).
전통적 소금생산 아이들과 직접 경험
▶염전체험
송악면 가곡1리의 허브마을은 당진군에 유일한 천연소금 생산지로 마을앞에 천일염전이 펼쳐져 있다. 20여가구의 민박가정에서 공동으로 매년 4월~10월말 염전체험 행사를 갖고 있는데, 전통수차를 이용해 소금을 생산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도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 갯벌체험, 허브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있다. (041)352-7261
젖소 우유짜기-요구르트 만들기 도전 ▶낙농체험
당진군은 175 농가가 작게는 10마리 많게는 300여마리씩 젖소를 키우고 있는 낙농도시다. 충남도와 당진군, 낙농협회 등이 주관해 젖소 우유짜기, 송아지 분유주기, 요구르트 및 팥빙수 만들기 등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바닷물에 풍덩 빠지고 싶다면 도비도 선착장에서 배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난지도 해수욕장이 좋다. 서해에서 보기드물게 물이 깨끗하고 고운 모래의 백사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피서에 알맞다. 당진에는 석문방조제(10.6㎞), 대호방조제(7.8㎞), 삽교호방조제( 3.36㎞) 등에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