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눈이 좋다.
비처럼 요란스럽지 않은
그 조용한 우아함이 좋고...
그 차가움이 좋고...
손을 대면
사라지는
그 도도함이 좋다..
따스함에 기대지 않는
그 자신감이 좋다..
세상을 하얗게 바꿀수 있는
그 순수함이 좋다..
빛에 의해
녹아
더러워질땐
차라리 사라짐을 택하는
그 올곧음이 좋고
언뜻...
사라져 버린 것 같아도
언젠가 다시
하늘 어딘가 에서 내릴
그 생명력이 좋다...
2006년 8월 19일 새벽
눈을 그리며...이윤희
가끔 내 홈피가 왜 ' 하얀눈사람' 인지 궁금해 하는 친구들이 있다...
술 한잔 마시고 끄적댄 이 글이, 왜 내가 눈사람이 되고 싶은 이유인지
어설프게 쓴거라면...답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