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부평CGV에서 심야영화로 괴물을 봤다.
살인의추억을 제작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
송강호(강두),변희봉(희봉),박해일(남일),배두나(남주),고아성(현서)이 출연하는 영화로 12세 관람가이다
괴물의 잔인성과 사람들의 어리석음 그리고 가족애가 느껴지는 영화였다. 독극물을 한강에 부으므로서 이야기(사건)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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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 아버지(변희봉)가 운영하는 한강 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송강호)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고아성)가 잔뜩 화가 나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핸드폰과,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를 풍기며 온 삼촌(박해일)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긑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 할 뿐, 막 시작된 고모(배두나)의 전국체전 양궁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그곳에서 괴물이 나타났다. 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우연히 웅성웅성 모여있는 사람들 속에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핸드폰, 디카로 정신 없이 찍어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ㅁ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 없이 도망가지만,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 유유히 한강으로 사라진다.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갑작스런 괴물의 출현으로 한강은 모두 폐쇄되고, 도시전체는 마비된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가장 소중한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만,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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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노트
봉준호 감독, 그가 준비하는 또 다른 이야기
"나는 고등학교 때 한강에서 괴물을 보았다"
고등학교 시절, 잠실대교 교각을 기어오르는 이상한 괴생물체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영화감독이 되면 이것을 꼭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 감독 봉준호
영화 의 봉준호 감독, 그가 괴물영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래 전부터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는... 단순하지만 무업소다 순수한 열정에서 시작된 영화 .
2006년 여름, 그꿈이 실현된다.
배우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촬영, 조명, 미술팀. 그리고 특수효과팀이 봉준호감독과 함께 만들어 낸 영화
그 강렬한 시각적 충격과 새로운 영화적 재미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다.
예로부터 괴물영화는 강렬한 영화적 자극과 흥분으로 넘쳐나는 장르다. 단, 그러한 영화적 흥분을 위해서는 실감나는 괴물의 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보다 사실적인 괴물을 ㅘ면 위해 창조하기 위해, 정말이지 최선을 다했다.
"감히:말하건데, 치밀한 계획 하에 피땀어린 정성을 쏟아 부었다고 자부한다.
그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물은 이 영화의 출발점에 불과하다.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괴물과 맞서 싸운 박강두네 가족들이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처절하고 외로운 사투를 벌여야만 했던 우리의 가족들... 그들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파온다.
사실 이 영화는 고스란히 그들에게 바치는 영화다. - 감독 봉준호
늘 변함없이 우리 곁을 흐르는 한강, 가장 평화롭고 익숙한 그곳에서 어느 날 문득 공포스런 괴생물체가 출현한다. 예기치 못한 사건은 매점을 운영하는 강두가족에게 감당하기 힘든 불행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