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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 / 苦 (Tender / Tringly)

김상수 |2006.08.22 01:26
조회 8 |추천 0


(클릭해서 볼 것을 요망합니다)

 

[ Tender / Tringly ]

 

가느다란 바늘 끝에 서 있듯이-

날카로운 창 끝에 발을 딛듯이-

 

모든 것을 걸었던 한번의 사랑과 헤어짐의 끝에

나 홀로 나만의 독약을 삼키며,

굳은 사랑의 끝에 따라오는 것은 끔찍한 쓰림.

 

사랑은 많이 겪어봐야 진정으로 안다는데,

이렇게 쓰디쓴 사랑은 또 얼마나 겪어야 하는걸까.

 

사랑은 진심이고,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마지막이 쓰리다는

무서운 딜레마는 어디까지.

 

사랑을 잃었기에 고통스러운 시간.

사랑을 그리워하기에 고통스러운 시간.

차가운 너를 잊으려하기에 고통스러운 시간.

 

그 모든 것을 잊기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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