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몸속에서 히스타민이라는 화학 전달 물질이 활동을 시작하는데 그 작용을 억제하는 약이 항히스타민제이다. 가려움, 콧물, 기침을 멎게하는 기능이 있으나 일시적으로 증상을 억제해 줄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다. (흔히 알고 있는 지르텍이 항히스타민제이다.) 아토피 환자에게는 보통 가려움 경감을 위해 처방된다.
스테로이드제에 비하면 상당히 안전한 약이나 아토피 환자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가려움 개선효과는 대개 약하며 만족도는 떨어진다. 역시 부작용은 있다.
부작용으로는 진정효과가 있어서 졸리운 현상이 대표적이며 근육이 무력해지는 느낌이 들거나현기증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최근 이러한 증상들이 현저히 경감된 약물들이 많다.
이 외에 입안이 건조해지거나 배뇨이상, 시야혼탁, 기립성 저혈압 (일어설때 갑자기 어지러운 것이 대표 증상), 위장장애등이 있을 수 있다.
졸린 부작용때문에 잠자리에 들기전에 먹는것이 가장 좋으며 숙면을 유도해 잘때 덜 긁게하는 효과는 있다. 스테로이드제와 마찬가지로 의사와 상담후에 투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탈스테로이드 (=탈스)
▷탈스란 탈스테로이드의 준말로 말그대로 스테로이드제(연고, 내복약, 주사제)를 끊는 것을 말한다. (보통은 장기간 발라온 스테로이드 연고(병원연고)를 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탈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테로이드에 중독, 의지된 상태에서 벗어나 연고를 사용하지 않아도증상이 나빠지지 않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마약중독자가 마약을 끊기가 어렵듯이 장기간 연고를 사용해온 아토피 환자가 스테로이드 연고를 단번에 끊기란 매우 힘든일이다. 그 이유는 연고를 끊음과 동시에 반동현상인 리바운드(rebound)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3.프릭테스트,스크래치테스트,피내테스트
▷피부검사방법에는 프릭테스트, 스크래치테스트, 피내테스트등 3가지가 있다.
이들 피부검사는 통증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빠른 시간안에 테스트를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알레르겐중 소맥이나 콩, 우유에 대한 감도가 떨어진다는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또한 항알레르기나 항히스타민제를 먹고 있으면 반응이 억제되어 정확한 결과를 얻을수 없으므로 검사 이틀전에는 이들 약의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조사하고 싶은 알레르겐 추출액을 팔안쪽에 한방울 떨어뜨린 다음 그 부분을 바늘로 가볍게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바늘로 상처낸 부분을 통해 알레르겐 추출액이 들어가면 피부속에 있는 IgE 항체와 반응해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15분만 지나면 바늘로 찌른 부분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려워진다. 이런 경우 양성 판정이, 15분~30분이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음성판정이 내려진다.
프릭 테스트와 비슷한 검사다. 차이점이 있다면 프릭테스트처럼 바늘로 눌러주는게 아니라 살짝 긁어준다는 것이다.
검사결과도 프릭테스트와 거의 동일하게 나온다. 그러나 프릭테스트에 비하면 약간의 통증이 있을수 있고 바늘로 긁을때 잘못해서 피가 나올 염려도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지 조사하고 싶은 물질의 추출액을 피부속에 직접 주사하여 15분후에 경과를 알아보는것이다.
주사를 맞아야하기때문에 아이가 고통스러워하는것은 물론이고 프릭테스트나 스크래치 테스트에 비해 알레르겐 추출액의 양이 많기때문에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킨다던가 심하면 갑작스런 쇼크를 일으킬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타크로리무스는 1984년 후지사와 약품이 발견한 방선균(진균과 세균의 중간적인 존재)이 만든 물질로 면역반응과 알레르기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싸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임파구의 T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4.프로토픽
▷타크로리무스는 이전부터 주사나 내복약의 형태로 간장이나 신장이식등 장기이식때에 일어나는 거부반응을 억제하기위해 세계적으로 이용되어 온 면역억제제의 일종이며 이를 바를 수 있도록 연고로 만든것이 프로토픽(제품명) 연고이다.
1999년 11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본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의 외용치료약으로 이 프로토픽 연고가 인정되었다.
아직 출시된지 몇년 안되어 장기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초기사용시의 피부자극과 화끈거림을 빼놓고는 주목할만한 부작용이 없어 스테로이드 연고에 비해 상당히 안전한 연고로 평가받고 있다.
* 우리나라에선 2002년 11월부터 처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프로토픽 연고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프로토픽 정보 게시판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5.엘리델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세계적인 거대 제약회사 가운데 하나인 노바티스사가 개발한 국소용 크림으로 일명 SDZ ASM 981라고도 한다.
프로토픽 연고에 이어 미국에서는 이미 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되었으며 특히 유아들의 아토피에 효과적인것으로 알려졌다.
엘리델은 프로토픽과 마찬가지로 염증성의 싸이토카인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특성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개선시키며 마찬가지로 안전성 및 내약성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토픽과의 차이점중의 하나가 프로토픽은 투명한 바세린 타입의 제형이며 엘리델은 하얀
크림 타입의 제형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2004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6.싸이클로스포린
▷사이클로스포린은 강한 면역억제제로 스테로이드제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아토피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사용된다.
원래는 장기를 이식한후에 그 거부반응을 없애기위해 사용되던 물질인데 근래들어 아토피등의 심한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사이클로스포린을 연고로 바르는 방법과 복용하는 방법 모두를 실험한 결과 연고로 사용하면 피부에 침투하는 힘이 매우 떨어진 반면 복용하는 경우는 효과가 뛰어났다.
그러나 부작용도 매우 심해서 복용을 중단했을때 무섭게 재발하기 때문에 의사의 철저한 관리속에서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사이클로스포린을 투여받은 첫달은 1주일 간격으로 그 다음은 한달 간격으로 혈압체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신장기능, 간기능 검사외 몇가지 정기적인 검사를 계속 받아야 한다.
복용량은 증상의 정오에 따라 하루 2~5mg/kg 이며 아침과 저녁식사후 물 한컵과 함께 먹는다. 포도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혈류로 흡수되는 사이클로스포린양이 증가하므로 위험하다.
사이클로스포린의 부작용을 살펴보면 고혈압, 신장기능장애, 체모의 증가, 식욕감퇴와 메스꺼움, 박테리아나 세균감염등을 줄수가 있다. 심한 경우에는 암에 걸릴 위험도 증가하는데, 특히 피부암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햇빛을 과다하게 쬐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고 특히 자외선 치료는 절대 삼가야 한다.
7.감마인터페론 (Interferon- gamma)
▷아토피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우리 몸안의 면역성분이 불균형을 이루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사람에게는 특정 물질에 반응하는 두 가지 면역 반응 경로(Th 1, Th 2)가 있는데, 건강한 사람은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지만 알레르기인 사람은 Th 2 반응이 과다하게 일어난다. 부족한 Th 1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Th 1의 대표물질인 감마 인터페론감마를 투여한다.
이 방법은 면역 물질의 불균형을 억제하고 면역을 균형있게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기대문에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만성적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백혈구와 자연 살해 세포들을 활성화시켜 습진 부위가 세균으로부터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부작용이 걱정인 스테로이드제와 달리 감마 인터페론으로 치료를 받으면 자연스러운 호전 효과를 볼수가 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그대로 둔채 증상만을 호전시키는 스테로이드제에 비해 감마인터페론은 원인에 접근해 일시적으로나마 교정을 하기때문이다. 그러나 감마인터페론 치료만으로는 재발을 막지 못하며 치료비가 매우 비싸다. 또한 각종 면역성분을 검사해서 적합한 환자에게만 투여할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고열, 통증, 현기증, 근육통등이 있고 가끔 오한, 구토, 설사, 복통이 생기기도 한다. 그외 체중감소, 식욕부진이 나타날수도 있고 드물기는 하지만 백혈구와 혈소판의 수가 감소하거나 간기능에 이상이 올수도 있다.
8.사이모펜틴 (TP-5)▷사이모펜틴은 아토피 환자들에게 부족한 Th1 면역반응의 생성을 촉진하고 Th2 면역반응의 생성은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물이다. 약 6주동안 1주일에 3회씩 50mg 의 사이모펜틴 주사를 맞는다.
치료를 시작한지 1주일이내에 효과가 나타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한달이내에 다시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사이클로스포린이나 인터페론에 비해서 임상효과가 그리 큰것은 아니다.
부작용으로 주사를 맞은 부위에 일시적인 통증이 있거나 알레르기 반응, 졸음, 두통등이 나타날수 있다.
9.PUVA (광선요법)
▷아토피 피부염의 특별한 치료법으로 광선요법이라는 것이 있다.
puva요법이라고 해서 소라렌이라고 하는 자외선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약을 먹기도 하고 바르기도 해서 자외선을 조사하는 치료법이 그것이다. 또한 단순히 자외선을 조사하기도 한다.
예를들면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팔이나 다리에 딱딱하게 경화되어 발진이 난 부분에는 좀처럼 바르는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발진에 자외선이 잘 듣는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일부의 성인 환자에게만 효과를 보이며 자외선에 과다 노출하게 되면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어디까지 의사의 관리하에 행해져야 하며 자신이 마음대로 일광욕을 하거나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 램프를 사서 쬐는 것은 화상을 입는등 위험하므로 피해야 한다.
10.부신기능부전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사람이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것은 복용 중인 스테로이드를 임의로 많이 줄이거나 끊을 경우는 아주 위험하다는 것이다. 갑자기 양을 줄이면 병이 매우 악화될 수가 있으며, 부신기능부전이라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신기능부전을 이해하는 것은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환자의 경우 상당히 중요하므로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스테로이드와 유사한 체내 호르몬인 코티졸은 신장의 위쪽에 있는 부신이라는 조그만 기관에서 만들어진다. 코티졸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만약 이것이 없다면 살아갈 수가 없다. 그런데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우리 몸에는 코티졸과 유사한 스테로이드가 많기 때문에 코티졸을 만들어내는 부신은 일을 적게 하게 된다. 이와 같이 부신의 기능이 한번 억제가 되면 회복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는 부신이 일을 적게 해도 외부에서 들어오는 스테로이드에 의해 우리 몸이 유지가 되는데 만약 외부의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줄이거나 끊으면 부신에서 스테로이드와 유사한 코티졸을 금방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를 의학적으로 부신기능부전이라고 하며 이 경우는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 따라서 담당의사와 상의하기 전에 절대로 스테로이드의 양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
11.태선화

▷태선화 현상이란 장기간에 걸쳐 반복하여 긁거나 비벼서, 피부가 두꺼워져 코끼리 피부처럼 된 상태를 말한다.
12.색소침착
▷반복해서 긁다보면 피부에 상처가 나고 아무는 과정에서 피부가 거뭇거뭇하게 변하는 현상. 마치 상처가 생긴뒤 아물면서 피부가 일시적으로 검게 변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이다.
피부 염증이 잘 컨트롤이 되어가면 최종적으로는 사라져 없어지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한다.
13.보습제
▷보습(保濕)이란 글자 그대로 피부에 수분을 유지시켜주어 피부의 건조함을 해결하고 나아가 가려움, 열감등의 불편함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보습제는 오일이나 왁스, 지방산등으로 만든것으로 피부에 수분을 오래 머물게 함으로써 건조피부나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를 도와주는 제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크림이나 로션, 오일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나와있으며 최근에는 아토피 전용 보습제가 많이 출시되어 있다.
한가지 명심할것은 보습제는 의약품이 아니며 아토피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제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손실된 각질의 수분을 회복시켜 주고, 저하된 피부보호막을 회복시켜 건조에서 오는 가려움을 해결해주는 한편 아토피의 고통과 불편을 한층 덜어주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것이 일차 목표인 것이다. 또한 외출시 피부염을 어느 정도 감추어 줌으로써 대인관계에서 열등감으로부터 지켜주는 효과가 있다.
아토피는 건조피부가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이므로 샤워나 목욕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항상 신경을 쓰는것이 예방차원에서도 중요하다.
14.총IgE
▷면역글로블린에는 IgA, IgD, IgE, IgG, IgM가 있는데 그중 알레르기와 관계하는 면역글로블린은 IgE와 IgA가 있다. 총IgE검사는 알레르기 체질의 기준이 되는 검사로 종합병원등에서 아토피 환자에게 자주 시행하고 있는 검사법이다. 아토피가 심한 사람일수록 높은 값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연령에 따라 정상치는 달라지게 된다.
보통 생후 6개월 미만인 아이는 10U/ml, 6개월이면 50U/ml, 만1세는 100U/ml, 만2~3세는 200U/ml를 넘으면 비정상값이라고 보고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체질로 진단한다. 알레르기 체질이 강한 아이의 경우에는 수백 또는 수천의 값을 보이는 일도 있다.
15.IgA
▷사람 장의 점막에는 IgA라는 면역물질이 있는데 이것이 음식물을 먹었을때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도록 해준다. 나이가 어릴수록 이 IgA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져서 음식알레르기를 더 쉽게 일으키게 되는 것. 만3세가 지나면 스스로 충분한 양의 IgA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검사결과 IgA의 양이 60mg/dl 이상이면 장의 방위력에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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