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에 취하면..
방금했던 일도 내가 해야할 일도 잊게된다..
음악에 빠져들면
나는 벙어리가 되고 만다.
아무 말 없이듣고만 있으니까..
노래가사가 다 내 얘기인 듯.
음악에 빠져들때.. 말 못하는 벙어리임을 알 수 있다.
술에 취하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분위기에 먼저 취하고
그 다음은 내 마음도 취하게 된다.
술이란건..
빠지면 빠질수록
술이 사람에게 빠지는게 아닌,
사람이 술에 빠진다.
감추고 싶던 것이 탄로가 난다..
어쩌면 술은..
사람을 솔직하게 해주는 피노키오의 코와 같은게 아닐까.
사랑에 취하면..
이것 역시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깊게 빠져들게 된다.
사랑에 취하면 취할수록 더욱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만 한다.
처음엔.. 설레임.. 미칠듯이 좋아하고... 점점 마음이 아프고..
내 가슴을 조여만 온다.. 힘들다. 아프다...
사랑...
신기하게도 어쩔때는 기쁨이 되다가도
슬픔이 된다..
삐에로의 모습처럼 말이다.
서커스위에서 삐에로는 웃는다.
하지만 뒤에선.. 어둠이.. 슬픔이 있다..
사랑.. 애써 태연한 척 앞에서는 웃지만.
그 아픔을 숨기면 숨길수록 나중엔 내가 더 아플꺼라는 사실이..
나를 더욱 미치게한다..
T.V속 탤런트처럼..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연기를 하지 않았을까.
사랑..
그것은 T.V속 가상현실에서
우리가 부러워하는 사랑을 꿈꾸는 것 보다,
지금..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
어쩌면 그게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있는게 아닐까ㅡ
,-eun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