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그래픽 사진. 자세히 보면 등 쪽에 물고기로 보이는 2개의 무언가가 꽂혀있다. 괴물이 뿜어낸 물고기는 ’큰입 베스’라는 북미산 외래 어종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유해어종 4종중 한마리라고 한다. 큰입 베스가 괴물을 조종한 본체이고, 괴물이 큰입 베스에게 조종당한 숙주(괴물의 영어 제목은 ’The host’로 숙주라는 뜻)로 해석 할 수 있는데, 자신들이 벌인 일(독극물을 한강에 버린)로 인해 괴물이 생겨났고, 괴물과 싸우다 한쪽 팔을 잃고 수술 도중 쇼크로 사망한 미군 병사가 바이러스로 인해 죽었다고 몰아가며, 자신들의 새로운 생화학 무기인 ’옐로우 에이전트’를 한강에서 실험하기 위해 한국 정부를 조종하는 미국이 큰입 베스에 해당하는 본체, 미국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무능한 정부를 괴물인 숙주로 상징하는 바가 크다 외형적인 부분만을 고려한 것이 아닌 Host라 함으로써 괴물은 자의적이 아닌 한 숙주로서 또는 조정당하는 무능한 존재로써 상징적인 존재가 아닐까?
괴물(host)
첫번째 시각,
송강호와 부랑자, 배두나에 의해 죽음을 맞는 괴물의 몸에서 한 마리 물고기 "베스"가 떨어지는데, 괴물이 이 베스에 의해 조종되었다고 추측(?)해서 괴물을 숙주로 보는 시각
두번째 시각,
한국을 조종하는 미국이 있기에, 한국을 숙주로 보는 견해.
미8군이 한강에 4년 전에 포름알데히드를 방류하게 되어서 괴물이 만들어지는 원인을 제공. 그리고 한강에서 고군분투하던 미8군 병사가 괴물 몸에서 나온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죽었다고 발표한다. 이를 빌미로 옐로우 에이전트라는 생화학무기를 실험하기 위해 미국이 개입.
영화 내내 한국 정부가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수동적인 모습, 즉 미국에게 다분히 종속적인 모습으로 묘사됨에 기인하여 한국을 숙주로 보는 시각.
세번째 시각,
무능하고 부조리한 이 사회가 괴물이 몸을 숨기기에 적당한 숙주라는 견해.
송강호의 가족들에게뿐만 아니라 한강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던 일련의 비극들이, 무능하고 부조리한 사회의 자세가
- 박노식(병원에서 송강호 가족을 승합차로 구해준 이.살인의 추억에도 나옴)이 공무원에게 50만원을 로비로 제공하고 얻어낸 한강 유역 하수관 지도라던가, 송강호를 조사하는 경관은 송강호와 대질심문을 하면서도 대놓고 무시하여 딸의 위치를 역추적할 기회(원효대교 북단)를 찾을 수 있는, 송강호의 핸펀 발신자 추적은 할 생각도 안하고, 괴물을 사살할 생각은 커녕 기껏해야 소독차로 방역활동이나 해대는 등 - 만들어낸 참사이기에, 국민의 최소한의 안전조차 지켜주지 못하는 무능한 한국 사회 시스템을 숙주라고 보는 견해.
단순한 재미를 떠나서 많은 이들을 생각에 잠기게 만든영화
내가 영화 괴물에 반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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