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물대 상자를 정리 하다가 우연히 그녀와의 사진을 발견 했을 때,
경계근무를 설 때 담배를 꺼내려다 문득 내 주머니에 담배 대신 그녀의 사진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버리자고 몇번이나 생각하고 다짐했는데 쓰레기통에서 사진을 찾고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미련한 놈, 바보같은 자식 이라고 스스로를 탓하다가도 결국은 그녀의 생각으로 끝이날 때,
외박을 나가서 아직도 내 핸드폰에 그녀의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는 것을 알고 지워버리지만 술에 취해 그녀의 전화번호를 누르고 있을 때,
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말 한마디 먼저 건넬 용기조차 없는 놈이면서도 그 우연을 기대하고 좁은 시내를 거닐 때,
힘든 훈련을 받다가 정신나간 사람처럼 멍해 있다가 얼차례를 받으면서도 그녀와의 추억을 되짚을 때,
그럴 때, 당신이 미치도록 보고 싶었습니다
그럴 때, 당신을 죽을만큼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럴 때, 너를 생각했어 난..
그럴 때 넌, 나를 기억하지 않았겠지?
그럴 때, 그럴 때,
그럴 때 우리가 함께였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By.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