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필리핀 학교 행사 엿보기- Linggo ng Wika

박리란 |2006.08.26 02:07
조회 154 |추천 2
참... 자꾸... 페이퍼 발행이 늦어져서 송구스럽습니다.

매 페이퍼를 낼 때마다 변명으로 시작하는 듯 해서... 이것 참... ㅠ.ㅠ

 

처음 페이퍼를 낼 때는 2년 정도 지나면 100회는 금방 채우지 않을까 했는데...

이것... 고지가 머나 멀군요...

심지어 페이퍼 그만 두지 말고 계속 쓰시라는 격려의 글까지 날라왔는데요...

저... 페이퍼 계속 쓸 겁니다.

아니... 필리핀 사는 동안 계속 쓰고 싶습니다...^^

페이퍼를 쓰면서 부족하나마 조금씩 더 알아가고 배우는 것이 많거든요...

 

다만... 그렇다보니깐... 가볍게 쓰지 못하고

내용도 나름대로 채워져 가고

제 마음과 열정도(?) 쏟아지는 때를 기다리다 보니...

자꾸 더뎌지는 것 같네요...

미발행 페이퍼가 많이 있고

제법 소개해드릴 만한 사진도 많이 있는데...

완성하기까지엔 아직 미비하고...

손 대자니...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고...

한주에 한 번씩 내던 것이

한달에 두 번으로, 두 번이 한 번으로...

결국 두달이 되어도 손을 못 대고 있어서...

(계속... 변명에... 변명... 궁시렁에... 궁시렁...ㅎㅎ)

 

오늘은...

솔직히 제 편에서는 때우기 식이라 죄송스럽지만...

한편으로... 여러분께는 가볍게 보실 수 있는

Linggo ng Wika의 한 모습을 슬쩍 소개해드립니다.  

 

저번 호에 필리핀 화폐를 소개해드리면서

Wikang Pambansa를 소개해 드렸죠?

20페소에 얼굴을 비추고 계신 Manuel L. Quezon (1878년 8월 19일 - 1944년 8월 1일)

Philippine Commonwealth 첫 대통령으로 선출된 분입니다.

 

 

이 분의 업적을 소개한 저번 호 본문을 그대로 옮겨오자면...

 

"...Wika는 언어, Pambansa는 나라이니깐... 이른바 National Language 란 말인데...

국립 어학회를 만들고 통일된 나랏말을 만들게 했는데

그것이 타갈로그가 기초가 된 필리피노의 탄생을 낳게 했습니다.

지금도 필리피노의 정신과 문화와 언어를 지키기를 강조한 주간이 있는데

그분의 업적을 기념하여 그분의 생신 즈음... 각 학교에서 한주간의 기념행사를 가집니다..."

 

Linggo ng wika는

Linggo 주,주간/ ng는 of/ wika는 언어 

나랏말 강조 주간이라고 할까요?

바로... 요 행사를 저번주... 각 학교마다 가졌답니다.

이유는 다 아시겠지요?

저 분.. 생신이 8월 19일이시잖아요...

특별히 생신이 속한 주, 금요일엔 학부모도 초대되어지고...

음식도 모두 가지고 와서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진답니다.

 

자... 거두절미하고

사진과 함께 감상하실까요?

 

 

 

학생들의 사회로 식이 시작되었는데요...

사회자가 3명이나 되는군요...^^

 

위에서는 Buwan ng wika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buwan은 월이거든요...

나랏말 강조의 달로 대략 해석하면 되겠죠?

 

 

첫순서는 고등 학생들의 국가 연주!   

이 학생들의 연주는 제 홈피의 동영상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http://www.cyworld.com/rrpark

비디오폴더에서 필리핀 학교 이야기로 찾아오세요...^^

 

필리핀 국가인 루빵 히니랑에 대한 소개는 아래의 제 페이퍼 10호를 이용하세요...^^ 

http://paper.cyworld.nate.com/Phillove/445861

식이 시작되고 있는 동안...

저랑 같이 필리핀 전통의상을 구경하러 가실까요?

 

 

 

제일 화려한 의상은 아무래도 MC들의 의상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 옷이 은근히 화려하더라고요...

한번 제대로 찍어보려고 했는데...  

이 사회자... 무대 뒤에서... 무척이나 바쁘군요... ^^

 

 

 

필리핀이 7,107개의 섬나라이다 보니, 전통 의상도 각 지역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마치나 인디언 의상같은 옷도 등장했어요...^^

어느 지역 의상인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체크 무늬도 필리핀 전통 문양에 들어가나요? 무척이나 많군요...ㅎㅎ
 

 

 

사실... 필리핀을 대표하는 전통의상들은 위 학생들의 옷이 되겠죠?

 

 


 잘 생긴 이 어린이의 의상은 모슬렘을 연상시키는군요...^^

 

 

 

여러 행사중에... 가장 먼저였던 것은 Speech대회...

당연... 필리피노로 하는 이야기 경연대회였는데...

대회 참여자들의 사진은 깜빡... 못 찍었네요...

대신... 심사위원들의 모습만... 사알짝 소개합니다.

모두 필리피노 과목을 맡은 선생님들이예요..

 

 


 전통 춤 잔치도 열렸습니다.

머리위에 초를 얹고 아슬아슬 추는 이 춤이...

오늘 행사중 가장 전통스럽더군요...^^

판단고 사 일라우라는 춤인데요...

판단고는 춤, 일라우는 light of candle이라고 한데요...

(동영상은 제 홈피에 올려놓았어요...^^) 

 

 


피노이 아꼬... (Pinoy Ako.)

작년부터 그 인기가 식지 않는 이 최신 유행가에 맞춰 춤을 추는

초등학교 1학년 필리핀 어린이들의 모습이예요...

피노이는 필리피노 사람이란 뜻의 애칭이고요, 아꼬는 나...

그러니깐 "나는 필리피노사람"이란 뜻인데요...

 

(한국 어린이의 모습도 보이군요...ㅎㅎ...

부모님의 허락을 받지 않아... 모자이크 처리를 했죠...^^)

 

 

 

무대에 설 준비를 하는 다른 학년 친구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야기 대회, 필리피노 노래, 춤... 경연 대회들이 다 마치게 되면...

이젠... 필리피노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돌아오게 된답니다...^^  

필리핀 전통 음식 구경갈까요?^^

 

 

 

이모양, 저모양으로 단장한 모습도 필~스럽지요?^^


 

 

학년마다 음식을 가져와서

이렇게 나름대로 장식하면서 음식을 전시한답니다.

 

 

 

나무로 만든 병풍으로 장식해 놓았는데...

어째... 중국~스럽네요...^^

 

 

 

어떤 반은 아예... 나무판에 그림을 그려서 벽면에 장식을 했더군요...

 

 

 

순서가 진행될 동안 음식은 바나나 잎으로 덮어 놓았어요...

비올 땐 우산으로,  그릇대용으로, 덮개 대용으로, 음식을 장식하는 도구로,

랩대신에 음식을 싸는 도구로... 여러모로 훌륭하게 사용되는 바나나잎...^^

 

 

 

1회용 접시대신 사용하는 소쿠리와 역시 바나나잎...^^

 

 

 

부피도 크면서 필리핀 전통 분위기 살리기 쉬운 위의 과일들은...

아무래도 여러분의 눈에도 낯설지 않죠?^^

 

 


스폰지로 필리핀 원주민 형상을 만들었네요...

디나기앙 축제때... 자주 볼 수 있는 장식이죠?^^

 

 

 

필리핀 모자와 부채들도 훌륭한 장식품이 되네요.


 

 

밝은 갈색의 이파리는 코코넛 잎이라는 데요...

고 안에 꽁꽁 묶여져 있는 음식은 추측컨대 이보스라는 음식일 듯 합니다.

 

 


요게 이보스(Ibos)인데요...

요런 팥이 든 찰밥이 아니라면...

그냥 하이얀 찰밥이기도 하지요... ^^

 

 


파인애플에 장식되어 있는 돼지고기 바베큐도...

필리핀 어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음식이죠...^^

 

 

 

바나나의 연한 줄기부분을 이용하여 장식되어 있는 돼지 고기 바베큐도 있네요...^^

 

 

 

파인애플에 꽂혀 있는 뻐얼건 쏘세지도...

아이들이 즐겨먹는 파티 음식인데...

참... 색깔이... 참... 위협적이군요...ㅠ.ㅠ;;
 
 

 

다른 찰밥 종류로는 발렌시아나 (VAlenciana)라는 요 음식이 있는데요...

식용색소를 이용해서 노랗게 만들었네요...

노란밥에 노랗고 하얀 삶은 달걀 장식이 재밌군요...^^

 

 

 

꼬친따... (Kuchinta ?) 스펠링은 정확지 않은데...

역시 찹쌀과 설탕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꼬친따는 주로 이런 하이얀 코코넛 가루와 함께 먹어요...


 

 

일롱고(일로일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로는 빈까 (binca) 라고 하는

찹쌀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 음식이랍니다.

 

 

 

럼피아라고 하는...

한국식으로 하자면... 만두와 가깝지요...

저 안에... 고기랑 야채 볶은 것을 넣어 튀기기도 하고,

치즈나 바나나, 고구마를 넣어 튀기기도 한답니다.


 

 

바이바이 (BayiBayi)라고 하는

역시 찹쌀과 설탕, 코코넛, 우유등이 들어가는 음식이래요...^^

(개인적으로 이것 좋아해요...ㅎㅎ)
 

 

 

뿌또 (Puto)라고 하는 rice cake이고요...

 

 

 

역시 뿌또인데, 바나나 잎에 싸서 화덕에 구어 낸 듯 합니다...^^


 

 

맨 앞에 노란 면같은 것은 부카요 (Bukayu)라는

코코넛 하이얀 속살에 설탕 넣어 만든 것이래요...

 

요기선 u랑 o 발음을 잘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더군요... ㅠ.ㅠ;;

 

 


장식용인 카라바오에 걸터 앉아 학년 푯말을 들고 있는 이 어린이...

한눈에도 개구장이 같죠?^^


 

 

손바닥 모양의 나무 의자에 앉아 있는 요 녀석들도 만만찮아 보이는군요...

 

 

 

뒤에... 일이 있어서...

요까지만 보고... 얼른... 나와야 했어요...

아쉽지만... 요기서 오늘의 이야기도 마쳐야 겠네요...

저번호... 20페소의 인물 마누엘 퀘존의 업적과 연결해 생각하면...

괜찮은 이야기가 되려나요? (ㅠ.ㅠ;;)

 

 

참고로 이 학교는

필리핀 일로일로시티에 있는

Iloilo Scholastic Academy, 일명 ISA라는 중국인 학교에요...

 

이곳엔 대략 3개의 중국인 학교가 있는 것 같은데...

하나는 1912년에 세워진... 시티 프라퍼에 있는 학교이고

 


 

다른 하나는 위 학교의 레데스코 분교인 와숑이라 불리워지는 학교이고

학비는 책값 제외해서 1년 46여만원 수준입니다.

본교가 와숑보다 몇만원 더 저렴했던 것 같고요...

(사진 아래... )

건물만큼은 일로일로에 있는 학교 중... 최고인것 같은데요... ^^

 

 

마지막은 2여년전 위의 학교와 교육 철학과 이념에서의 이견으로 분리되어 나온

ISA입니다. (학비는 책값 포함 1년 약 60여만원정도이고요... )

아래 사진이 ISA의 외관입니다.

시내 진입 직전에 위치해서...

사실... 등하교시 이 지역 교통 체증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세번째 신입생을 모집했는데...

그 짧은 시간... 급속도로 성장한 학교입니다.

UP와 아테네오 진학을 목표로 하다보니...

굉장히 엄격한 교육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일단 학비는 마닐라나 다른 지역에 비해 무지 저렴하지요...

대신 이 학교들은 중국어도 매일 2시간씩 해야하는데...

만다린이 아니고 푸킨이라는 지방 방언을 써서...

글을 눈에 익혀놓는 다는 거지...

이 지방을 떠나서는 그 다지 사용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매일 쓰는 중국어가 아니기에...

중국어 진보도 더디고요...

그래서 시스템은 맘에 들어도

부모님들이 많이 고민하는 학교들이지요...

 

초등학교 1학년도 기본 아침 7시 수업 시작, 오후 4시 이후에야 마치니깐요...

 

학비는 무척 싸지만...

외국 생활이라는 것이 그다지 만만치 않으니

생활비마저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겠죠?

유학 생활이란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요...

부모님과 함께 있는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차이도 눈에 보이고요...

부모님만의 열정으로 될 수 없고...

초등학교 1학년이든, 고등학생이든...

아무리 어리다고 한들, 철이 다 들었다고 한들...

결국... 아이들 스스로가

낯선 언어와 지식들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가며...

차곡차곡 자신 속에 채워가야 하는 과정을 겪어야 하니깐요..

그건... 그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고

아무리 어려도... 본인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인 것 같아요...

 

어리지만 이런 태도들을 준비한 아이들은 빠른 진보를 보이지만...

기본 학습 습관이 베이지 않은 아이들은 엄청... 힘든 일이죠...

부모님 욕심에... 준비 안된 아이들 힘들게 하지는 말자고요...^^  

 

 

필리핀 전통 의상이랑 음식을

학교 행사와 함께 소개해 드린다는 것이...

참... 또... 유학 이야기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주변에... 하도... 많이 건너 오셔서... ^^

자... 오늘은... 대략... 이렇게 마쳐 봅니다. ^^

추천수2
반대수0

묻고 답하기베스트

  1. 남자친구생일선물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