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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광야 (1권~20권) - 고행석 -

서민환 |2006.08.27 11:52
조회 680 |추천 0

변태시대를 다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는 또 고행석씨 작품을

찾으려고 했다.

 

글방에서는 어김없이

고행석씨 작품의 만화책들이

넘쳐난다.

 

어떤 것을 읽어볼까?

곰곰이 생각해 보던

나는,

더 자극적인 제목의

책을 발견하지 못해서

가까이 보이는

광야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역시 여기서도 주인공은

구영탄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김없이 학교로

가는 구영탄(줄여서 구로 하겠다)

은 학교내에서 공부도

잘 못하고 쉬는 시간에나

방과 후에

몇명의 같은 급우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정말 계속되는

괴롭힘을 보면서

나는 정말

내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느꼈다.

 

아~

내가 만화책으로

눈물을 흘리다니,,

정말 놀라운 것이었다.

 

정말 저 xx들을

나중엔 다 쳐부서버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나도 분함에

계속 책을 읽어나갔다.

 

항상 시간을 정해서,

며칠 몇시까지

얼마를 가져오라는 말들,

 

그 지옥의 시간에

단돈 1원이라도 모자라면

바로 구타와

또한 여자와의 소개팅에

나갈때면 그렇게 패고나서도

뒤에 졸졸 따라다니게 하면서

 

소개팅때는 자리도

못 앉게 하면서

잠시 자리를 떠나겠다는

식으로 떠나서

구에게 모든 음식비를

떠맡기고 도망가버리는

나쁜 xx들.

 

보는내내

짜증과 분함이

밀려왔다.

나의 감성을

너무나도 자극하였다.

 

그것을 겪으면서

힘들게 분식집을 하는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하며,,,부모님 지갑에

손을 대던 구~

 

그렇게, 살면서

어떤 천사같은

여학생이

그에게

동정과 연민을 느낀다.

 

정말로 천사같은 그녀..

 

그녀도 구의 사정을

어느정도 아는지

친근함을 표시하고

 

갑자기, 그 여자에게

관심이 있던 같은 반의

폭력배같은 애들이

구에게 친절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구는 어리둥절해

하지만,

그것은 불행의 저주의

시작이었으리라..

 

어느 날 그 여자애와 함께

같이 오라는 그 폭력배들,

그냥 같이 놀자는 식으로

 

구는 그 천사를

데리고 갔지만.

그 곳은 인적이 드문

컨테이너 박스들이

많은 곳,

 

거기서..

그 천사는,,,

무참히 악마같은

놈들에게 짓밟히고 만다.

 

그 장면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던 구는,

 

어느 날 그 천사가

학교 옥상에서

자살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이후

그는 그들을 복수하기

위해 오로지 그것을

위해 살기 시작한다.

 

감방에 들어가 있을때도

거기서 조폭들에게

예의를 갖추며

기술들을 배워가며

 

출소해서

조폭들 사이에서

크기위한

자신의 야망을

감춘 채 일을 도모하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들은

그들 4인방 폭력배들의

사는 곳을 알고선

철저히 그들을 복수해

주기 위함이었다.

 

구는 폭력배조직 속에서

날로 힘을 키워나가고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형님들이

자신을 죽이려 하기 전에

미리 간파하고

결국엔 그 조직의

우두머리에 까지

오르게 된다.

 

그 들 4인방의 행방을

찾으면서

다른 조직들과도

싸움을 벌이게 되는 구..

 

그러면서 그 천사와

닮은 바에서 근무하는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되는..

 

그래서 그 여자를

지켜주겠노라는..

 

그리고 그 여잔

구를 진정으로 좋아했지만

피비린내 나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그에게서

그 여잔 맘이 점점

허했으리라..

 

결국 4인방중 3명은

죽이고, 한 명은

큰 부상을 입고

산속에 숨어있는,,

 

그리고 구는

자기 바로 밑의

친구나 다름없는 사람이

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에 격분하고

서로 죽이려고

하는 장면들.

 

결국 그 친구를 죽이고

산 속에 새겨둔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것 처럼

지우려고 칼에 찔린 몸으로 가는,

자신의 악마같은 모습에

자신은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달려간다.

 

그는 피 냄새를 맡고

달려온 여러 늑대, 이리떼들에게

최후를 맞이한다.

 

그를 기다리는

엄마는 외국에서

일하고 오겠다는 구의

말만 믿고 기다린 채

이제나 저제나

손꼽아 기다리는 장면으로

마무리 되는,,

 

너무나도 슬펐다.

 

복수는 피는

또 피를 부르게 되는 법.

 

하지만 용서할 수 없었다.

내가 그랬더라도

용서란 하고 싶지 않다.

 

왜 그런 것일까?

인과응보란게 자동적으로

빨리 빨리 일어날 수는 없는 것인가.

 

씁쓸하다.

나도 너무 흥분을 했다.

 

아직 나도

좀 더 세상을 배워야겠다.

둥글고 더욱 더

편안함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진다.

 

마음의 요동이

많이 사그라질 때쯤

난 더 편안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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