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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황 파워풀 "메이저리그"

노태우 |2006.08.30 12:27
조회 42 |추천 0


 

 

97년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복사CD 5000원짜리로 만났던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97 PS버젼.

 

처음엔 너무나 적응하기 힘들어서 사장될 뻔 했으나,

우연히 놀러온 친구랑 대결하다가 재미 붙여서

그때부터 우리의 인연은 시작되었지.

 

올해까지 실황야구 시리즈만 13편.

결정판, 베이직판 등까지 헤아리면 정말 수도 없다.

16년에 가까운 이 전통 야구 게임.

 

새로운 유저보단 매니아들에게 더 충실한

게임. 그래서 항상 꾸준한 판매율을 지키고 있다.

 

똑같이 생긴 이등신 캐릭터들. 다리도 목도 없다고

무시했다간 작은 코든 큰 코든 가릴 것 없이 다친다.

 

그 캐릭터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데이터를 충실하게

그리고 '야구'란 스포츠의 리얼리티를 최대한 구현해낸다고

말하면 뻥처럼 들릴까. 유니폼만 다르지 다 똑같네 머.

과연 겪어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올까.

 

스포츠는 같이 해야 재밌다고 하지만, 혼자 해도 완전 무방한

이 야구 게임은 정말 괴물 같다. 다만 그 괴물의 본모습을

보기 위해선 괴물 이상의 적응 노력이 필요하단 사실.

10년째 하고 있지만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허덕이는 팀 성적을

보면 참 찬사가 절로 난다.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최고의 야구 게임이지만, 야구 게임에

가장 중요한 무대가 '일본 리그'으로 한정되어 있었던 건

실황야구가 가진 딜레마.

 

Major League Baseball. 줄여서 MLB.

그 최고의 무대에 2005년 최종 데이타를

흡수해버렸다. 과연 대형사고다.

 

다만, 선수 이름이 일본식 영어표현 '가타가나'를

이용했다는 것. 그래서 일본어 모르면 누가 누군지

알기 어렵다는 거. 일본어 공부를 예전에 살짝 해뒀던

나로서는 별 무리 없이 소하해내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 아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게 걸림돌.

 

어쨌든 게임 때문에 MLB 공부를 시작한 나.

뭔가 뒤바낀 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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