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소망을 가진 사람, 소망을 주는 사람

손경리 |2006.09.01 14:56
조회 35 |추천 3


사지마비를 이기고 존스홉킨스대 수석전문의가 된

이승복 씨의 이야기는

소망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다른 인생을 사는지를 보여줍니다.

 

2005.09.28 한 일간지에 소개된 기사에 따르면,

이승복씨는 여덟살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간 뒤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자 기계체조에 전념하던

1983년 7월, 전미 올림픽 상비군에 포함될 정도로

유망한 올림픽 체조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사고는 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씨는 공중회전을 하다 추락하여

사지마비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씨에게 당시 기억은 돌이키고 싶지 않은 시간들입니다.

 

하지만 그는 침잠沈潛하는 대신

비상飛上을 선택했습니다.

 

"병실로 회진을 온 의사들은

제 몸 이곳저곳을 쿡쿡 찔러보고

'이사람은 다시 걸을 수 없다.'

는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제 앞에서 했죠.

그리고 알아들을 수 없는 전문용어로

자기네들끼리 의견 교환을 하는 거예요.

마치 내가 실험실의 동물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때 결심했습니다.

그들과는 다른 의사가 꼭 되겠다고..."

 

그리하여 그는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콜림비아대 의대와 다트머스대 의대, 허버드대 의대를

거쳐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존스홉킨스대 병원의

재활의학 수석전문의가 됐습니다.

 

한편 이 병원에 길을 가다 우연히 맞은 총알로

사지마비 장애를 갖게 된 젊은 흑인 환자가 있었습니다.

재활의지를 보이기는 커녕 심한 우울증에 빠져

"죽여 달라."

는 말만 되풀이하던 이 환자는

이승복씨를 세 번 만나고 난 뒤 눈물을 글썽이며

"나도 재활 훈련을 하면 닥터리처럼 빠르게

휠체어를 운전할 수 있느냐?"

고 물었습니다. 이승복씨를 통하여

그 흑인 환자도 삶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낳고,

연단은 소망을 낳습니다.

 

우리도 이승복씨처럼

환난 속에서도 소망을 가질 때,

다른 사람에게 소망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